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석패' KT에 한 줄기 희망된 김기윤의 활약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첫 경기부터 12점 5어시스트…파울도 7개 얻어내며 제 역할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부산 KT가 다시 한 번 패했지만 이적생 김기윤의 활약은 위안이 됐다.

KT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2라운드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77-79로 졌다.

전반을 43-36으로 리드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하나 싶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3쿼터까지 상대팀 에이스인 안드레 에밋에게 15점만 내주며 잘 버텼다, 그러나 4쿼터에 12점을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경기 종료 1.8초 전 에밋에게 내준 점퍼가 두고 두고 아쉽게 됐다.

석패 속 한 줄기의 희망을 봤다. 지난 23일 안양 KGC에 가드 이재도와 센터 김승원을 내주고 데리고 온 가드 김기윤과 센터 김민욱이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기윤이 가드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전체적으로 리딩에서 안정감이 느껴졌다. 1쿼터 점수를 뽑아내진 못했지만 어시스트 2개와 스틸 1개를 기록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윌리엄스의 위치선정을 살리는 엔트리 패스는 일품이었다. 2쿼터에도 짧은 시간을 소화하면서 5점을 올렸다. 전태풍을 앞에 두고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이후 측면으로 파고드는 드리블 능력도 보였다.

4쿼터에는 적재적소에서 터뜨려 주는 좋은 슈팅 감각을 보여줬다. 65-69로 끌려가던 4분 42초 상황. 웬델 맥키네스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3점포를 터뜨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그는 4쿼터에서 야투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상대 수비로부터 파울도 7개나 얻어냈다. KCC 이정현이 8개로 최다 피파울을 기록한 가운데 김기윤은 7개로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았다. 상대 팀에게 까다로운 서선수라는 의미다.

KT는 올 시즌 이재도를 주전 가드로 낙점했다. 이재도가 빠른 돌파와 빅맨과 2대2 플레이 그리고 슛 등에 장점이 있는 듀얼 가드라면 김기윤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데 강점을 갖고 있는 순수한 포인트가드에 가깝다. 허훈과 박지훈도 이재도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KT는 가드진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재도가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주전 가드 조합이 팀의 고민거리가 될 번했지만 이날 김기윤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손발도 잘 맞았다. 소속팀 입장에선 한시름 덜었다. KT는 오는 30일 안양에서 김기윤의 전 소속팀인 안양 KGC와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석패' KT에 한 줄기 희망된 김기윤의 활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