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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팬 마중 속 특전사 전역 "좋은 기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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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말뚝설까지? 열심히 할 것"…향후 행보 주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500여 팬들의 마중 속 제대했다.

이승기는 31일 오전 9시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제13공수특전여단 정문 위병소 인근에서 전역식 행사를 가졌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500여 팬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이승기는 군 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거수 경례로 인사를 전한 이승기는 "어제 잠을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잠을 설쳤다. 전역에 대한 설렘보다는 함께 군 생활한 이들과의 정리를 하며 드는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처음 특전사 배치가 났을 때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다. 특전사 부대에서 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며 "그래도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아직 전역증을 달고 나온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간이 좀 지나야 내가 군대를 제대한 것을 실감할 것 같다"며 "1년 9개월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군복무를 마쳐서 다행이다. 많은 에너지를 모아서 나왔다. 배움으로 빠른 시간 안에 여러분에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이승기 말뚝설부터 전역을 하지 않는다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만큼 기다려주셨다고 알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2월 1일 입대해 21개월의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쳤다. 이승기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차기작은 12월 첫 방송되는 tvN '화유기'가 유력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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