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이종석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는 장면의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19-20화 촬영 비하인드 사진 속 이종석은 환자복을 입은 모습. 그는 눈을 감고 생각에 빠져 집중하거나 개인 카메라로 연신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 중이다.
제작진은 "촬영 내내 연기 장인 다운 이종석의 숨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 하는 모습, 감독님과 연기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비하인드 컷은 검사 정재찬(이종석)이 남홍주(배수지)와의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는 장면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정재찬은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 선수의 아버지가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재찬은 앞서 남홍주의 꿈에서 유일한 용의자였던 도학영(백성현)을 풀어주고 부실수사 의혹을 받고 있던 중 의문의 남자의 칼에 찔릴 것으로 예상됐던 터다.
이후 그는 상황을 바꿔보려고 노력했으나 홍주의 혼잣말처럼 흐르는 물길을 막으면 또 다른 물줄기가 생겨났다. 현실에서는 의문의 남자가 아닌 유수경 선수의 아버지가 재찬을 쏜 운명으로 바뀌고 만 것이다.
총을 맞고 쓰러진 재찬은 심정지가 오고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뒤늦게 깨달은 '밤톨이', 즉 홍주에게 사과하고 싶어했다. "안 되겠다. 난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재찬의 심장이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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