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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차전 앞둔 송승준, '무심투'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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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쉽과 선발 마운드 맞대결…시리즈 향방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베테랑이 나설 차례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외국인투수 듀오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각각 선발 등판했다.

롯데와 NC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나란히 승패를 교환했다. 1승 1패로 동률인 가운데 11일 NC의 홈 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팀내 투수 중 '가을야구' 경험이 가장 많은 송승준이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간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지난 9일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송승준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송승준은 이번 3차전을 앞두고 '마음비우기'가 한창이다. 그는 '가을야구'를 앞두고 후배 투수들에게는 따로 말은 안했다. 마무리 손승락이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지만 송승준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후배들도 포스트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나까지 나서 굳이 조언을 할 필요는 없다"고 웃었다. 같은 얘기도 계속 듣다보면 오히려 더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송승준은 "한창 순위 경쟁을 하고 있던 정규시즌 후반기 때도 그렇고 지난 5일 팀 연습 때도 '평소 하던대로 잘 하자'고 말한 정도"라고 밝혔다.

3차전 선발은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다.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3차전 또는 4차전에 나설 수 있게 몸상태와 컨디션을 맞췄다.

그도 3차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승패가 같은 가운데 3차전을 가져가는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송승준은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또 다르다"고 했다.

그는 '무심투'에 초점을 맞췄다. 송승준은 "제 경험에 비춰보면 경기 결과에 신경을 덜 써야한다. 마음을 비워야한다고 본다"며 "긴장하거나 '더 잘 던져야한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오더라"고 했다,

물론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젊었던 송승준은 '가을야구'를 앞두고 긴장도 했고 시즌 때와 비교해 더 잘 던지겠다는 각오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는 "이제는 내가 나와 못던지거나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면 긴장 탓이 아니고 그저 실력이 모자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즌 때와 변함 없다. 3차전 목표는 5이닝은 무조건 채운다는 것"이라며 "그러면 안되겠지만 내가 일찍 무너질 경우 박세웅이나 김원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경우 롯데 입장에서는 '선발 1+1' 카드를 꺼내는 셈인데 송승준은 "그런 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송승준은 준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포스트 시즌 통산 10경기에 나왔다. 그중 8경기를 선발 등판했고 38이닝을 던졌다. 선발 등판시 성적은 썩 좋지 않다. 1승 5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이번 3차전 선발 등판에서 제 몫을 다해 그동안 부진했던 '가을야구' 성적을 만회해야한다.

올 시즌 다시 두자릿수 승수(11승 5패) 달성에 성공한 송승준은 NC전에는 2경기 나왔다. 선발 등판은 아니고 시즌 초반 중간계투 보직을 받았을 때 등판으로 승패 없이 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NC 상대 통산 성적은 괜찮았다. 13경기에 나와 4승 3패 평균자책점은 2.58이다.

한편 조 감독이 지난 7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경계대상 중 한 명으로 꼽은 제프 맨쉽이 3차전 NC 선발투수다. 맨쉽은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잘 던졌다. 3경기에 나와 19.1이닝을 소화했고 2승에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했다. KBO리그에서 첫 '가을야구' 투구내용치고 부진했다. 롯데와 이번 3차전은 명예회복을 위한 기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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