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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 연기력·비주얼·케미 갖춘 로코 최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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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 역 맡아 츤데레 매력 발산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주원이 매력적인 견우를 탄생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주원이 혜명공주(오연서)의 정체를 알게 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주원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분위기와 조금은 다른 능청스럽고 츤데레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이날 주원은 혜명공주의 옥지환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함께 찾으러 돌아다녀야 했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는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느라 곤욕스러워하는가 하면 술에 취한 그녀를 업는 등 온갖 고생은 다 하게 됐다.

이후 원자의 스승으로 궁궐에 입성한 견우는 혜명을 만나 충격을 받았다. 서로 오해하고 있는 관계인만큼 이 둘 사이에는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원의 캐릭터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조선의 ‘까도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귀여운 허세와 진지하고 까칠한 점도 있지만, 혜명의 막무가내 횡포가 마냥 밉지만은 않은 듯 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망가지는 연기까지 불사한 주원은 오연서와의 케미로 웃음을 더했다.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지만 결국 혜명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원이 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도와주는 모습에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극의 말미에서는 주원이 홀로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혜명을 떠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애증관계가 변화할 것을 예고, 앞으로의 티격태격 로맨스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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