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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골 세리머니 6개…모두 신태용호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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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개성 뽐내기 위해 총력전, 신태용 감독 "희생정신 강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47)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는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이승우(19, FC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20, FC바르셀로나 B) 외에도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이들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조영욱(18, 고려대), 하승운(19, 연세대) 두 스트라이커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이들은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 치고는 신장이 다소 작은 181㎝과 178㎝이지만 그래도 빠르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다.

당연히 골에 대한 욕심이 클 수밖에 없을 터,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들은 자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조영욱은 "최대한 골을 많이 넣고 싶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플레이를 닮아 '조구에로'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조영욱은 "아구에로와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골은 넣고 싶다"며 웃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닮고 싶다고 말해 '하리즈만'으로 불리는 하승운은 "준비한 골 세리머니가 여섯 개나 된다. 모두 하고 싶다. 득점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자 이승우는 "실제로 조영욱은 아구에로, 하승운은 그리즈만의 플레이와 닮았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중앙 수비수 김민호(20, 연세대)는 콧수염을 기르고 나타났다. 거친 남자의 냄새가 나는 김민호는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길렀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콧수염을 앞세워 한국 축구의 정신력을 바로 세우는 것이 목표라는 김민호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실점 상황이 생기면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며 투혼을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어 극적으로 승선한 신데렐라 미드필더 이진현(20, 성균관대)은 "인생에 한 번뿐인 대회 아닌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이를 갈았다.

각자의 개성이 팀으로 뭉친 신태용호는 오는 20일 기니와의 U-20 월드컵 개막전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이 더 끈끈해졌다.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고 원팀으로 가고 있다. 선수들에게 희생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파란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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