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이진우·이태승·이우진 밝힌 #이동욱 #인생연습생 #박지훈(인터뷰)
2019.07.24 오후 4:05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이 끝나며 주목받은 연습생들이 있다. '해남이'라는 애칭으로 전국민적인 귀여움을 받은 이진우를 필두로 이우진 이태승으로 이어지는 마루기획 막내 3인방이 바로 그들.

이진우 이우진 이태승은 23일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프로듀스X101'을 마친 소감, 데뷔를 위해 다시 연습생 생활로 돌아가는 기분, 또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과 각자가 꼽는 '인생 연습생'을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의 일문일답.

이태승 이진우 이우진 [사진=정소희 기자]


◆'프로듀스X101'이 끝났다. 소감이 어떤가.
(이진우) 탈락이 속상하지만 이번이 끝은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겠다.
(이우진) 아쉽긴 하다. 하지만 같은 꿈을 가진 101명이 한 공간에서 얘기하고 연습한 건 정말 큰 경험이 됐다.
(이태승) 동생 이진우를 두고 나와 이우진이 먼저 떨어져서 미안했다. 그 부분이 가장 속상하고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이 큰 기회라 생각하고 다시 연습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아이돌의 꿈을 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우진) 취미로 댄스 학원을 다니다가 아이돌의 꿈이 생겼다. 춤이 내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서 오디션을 봤고 마루기획까지 오게 됐다.
(이태승) 나는 아이돌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초, 중학교 동창인 이우진이 도서관에서 내게 댄스학원에 같이 다니자고 추천했다. 댄스를 배우며 방탄소년단 뷔, 엔시티 태용 선배님의 춤 영상을 보면서 아이돌의 꿈이 생겼다.
(이진우) TV에 나오는 엑소 선배님을 보면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댄스학원에 다녔고 마루기획 오디션까지 보게 됐다.

이태승 이진우 이우진 [사진=정소희 기자]


◆하지만 독한 오디션 '프로듀스X101' 출연을 결심하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우진) 데뷔가 힘들 걸 알고 있었지만, 얻어가는게 많을 것 같았다. 실력도 늘 것 같아서 지원했다.
(이진우) '프듀' 시즌2, 시즌3를 보며 워너원 선배님처럼 되고 싶었다. 다인원이 춤을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게 너무 멋있어보였다.
(이태승) 실력이 부족해서 '프듀X'가 겁나긴 했지만, 잘 되면 단기간에 많은 인기와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우진이 말한 것처럼 실력이 많이 늘 것 같아서 나가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은 것 같나.
(이진우) '해남이'라는 애칭도 얻었고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나름대로 매력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우진) 방송을 통해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감사했다.
(이태승) '지마' 직캠에서 내 모습이 좋지 않았는데, 이후 무대를 보고 많이 늘었다는 반응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이진우 [사진=정소희 기자]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이진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포지션 평가 '나의 사춘기'에게 무대였다. 그 전까진 무대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김우석 이세진 최병찬이 다 응원해줬다. 변성기라고 겁먹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용기를 얻었다.
(이우진) '바코드'에서 처음 랩에 도전했던 기억이 크다. 물론 무대에선 아쉽긴 했지만 멤버들이 정말 으쌰으쌰 하며 열심히 준비해서 기억에 남는다.
(이태승) '스왈라'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잘하는 형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연습했다.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하면서 내 실력도 그 때 가장 많이 늘었다.

◆연습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면?
(이진우) 제작진이 뚜껑이 열리지 않는 물병을 주고 그걸 열어보도록 하는 몰래카메라를 진행한 적 있다. 다들 낑낑거릴 때 C등급 반 연습생들은 PD님 몰래 생수병을 바꿔치기한 뒤 물병은 연 것처럼 '역몰카'를 했다. PD님이 정말 놀라셨는데, 방송에 나오진 않았다. 또 이진혁이 소속사 별 제스처를 만드는 걸 내가 직접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진혁에게 따로 찾아가서 보여달라고 했다. (보여줬나?) 보여줬다.
(이우진) F등급 반 전체가 모두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한 적이 있었다. 한 연습생을 데려온 뒤 '지마' 퍼포먼스를 시키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식이었다. 잘 춰도 일부러 별로라고 말했었다. 그랬는데 이세진 남도현 이유진이 울었다. 나중엔 몰래카메라라는 걸 알고 분위기는 잘 풀렸다.

이우진 [사진=정소희 기자]


◆마루기획 3인방과의 에피소드도 알려달라.
(이태승) 우리끼리 같이 연습하고 서로 봐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진우) 모든 날이 힘이 됐다. 매일 같이 차 타고 퇴근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힘든 일 없는지 물어보고 위로하고 조언도 해줬다.
(이우진) '지마' 연습 당시 이진우가 정말 아팠다. 합숙할 땐 같이 연습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다시 만나자마자 아픈거 괜찮냐고 물어보며 몸 관리 잘하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 외 힘이 된 연습생들이 있나.
(이태승) 이세진과 윤정환이 큰 도움을 줬다. 이세진은 서로 연습한 걸 보여주며 피드백하며 친해졌다. 윤정환은 '웨얼 유 앳' 메인보컬을 맡아 힘들어 하는 내게 많은 걸 알려줬다. '팩트폭력 피드백'을 따끔하게 해줘서 많은 도움을 줬다.
(이우진) 문준호, 이협, 홍성준이 정말 좋았다. 세 사람 모두 나랑 말하는 스타일과 성격이 닮았다. 백진도 '바코드'에서 날 엄청 많이 도와줬다. 사적인 대화를 재밌게 많이 한 연습생들이다.
(이진우) 이진혁, 김우석, 금동현이 기억에 남는다. 이진혁은 '일곱번째 감각' 때 내 랩을 다 가르쳐줬다. 김우석은 '나의 사춘기에게' 당시 리더로서 많이 도와주고 목 좋아지는 사탕도 줬고 옷도 선물해줬다. 이진혁 김우석과는 정말 친해서 자주 연락하고 있다. 진짜 좋은 형들이다.

이태승 [사진=정소희 기자]


◆'프듀X'를 하며 세 사람 모두 지하철 광고가 걸렸다. 그걸 봤을 때 기분이 어땠나.
(이진우) 내 사진이 크게 걸려있는 걸 보고 설레고 신기하고 좋았다. 포스트잇을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우진) 지하철 광고의 주인공이 내가 되니까 신기했다. 포스트잇이 많이 붙어있는 걸 보며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는 걸 실감했다. 너무 좋았다.
(이태승) 가장 먼저 든 기분은 신기하다는 것. 중학교 때까지는 이런 관심과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지하철 광고를 보니 정말 신기하고 감사했다. 내게 큰 선물을 주신 것 아니겠나.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가장 신기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진우) 내 사진이 있는 컵홀더를 받으러 갔을 때였다. 비싼 돈 들이셨을텐데 그걸 만들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했다.
(이우진) 내 이름의 슬로건을 봤을 때였다. 정말 그 슬로건을 갖고 싶었다.
(이태승) 무대에 섰을 때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을 봤을 때였다. 내 이름과 얼굴이 담긴 슬로건을 봤을 때 하나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이태승 이진우 이우진 [사진=정소희 기자]


◆소속사 선배 박지훈, 노라조와 에피소드도 있었나.
(이진우) 박지훈 선배님이 우리에게 '자신감 잃지 말고, 자신의 생각도 잃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노라조 선배님도 연습하는 우리들에게 생과일주스와 맛있는 걸 많이 사주셨다.

◆'프듀X' 이동욱의 '담임 선생님'같은 모습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우진) 방송이든 아니든 늘 우리들을 챙겨줬다. 항상 그 모습을 보며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승) 너무 잘 챙겨주셨다. 연습할 때도 하나하나 우릴 감싸줬다. 언젠가 내가 어른이 된다면 대표님 같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진우) 이동욱 대표님의 사비로 우리에게 1인 1닭을 사주셨다. 연습생 하나 하나 다 아껴주셨다.

◆향후 활동 방향은 어떻게 되나.
(이우진) 연습생 생활로 돌아간다. 데뷔를 위해 노력하며 실력을 갈고 닦겠다.

이태승 이진우 이우진 [사진=정소희 기자]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태승) 이세진에게 너무 고맙다. 이세진은 나에게 있어 '인생 선배'다. 조언도 많이 해주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이 기회를 빌려 꼭 하고 싶었다. 또 DSP 이환 역시 내게 '인생 선배'다.
(이진우) 엑스원 형들 모두에게 '파이팅!'이라고 전하고 싶다. 또 이진혁도 나를 정말 많이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힘들 때마다 고민을 들어준 사람이다. 포지션 평가 당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을 때, 김우석 이진혁을 찾아가 매일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땐 이진혁도 '거북선'을 할 때라서 매일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다. 그래서 나도 이진혁을 찾아가 안아줬었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우진) 저는 모든 얘기를 다 했습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