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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문규현, 타격 후 주루 플레이 중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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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T전 황진수와 교체…신본기 유격수로 수비 위치 이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문규현(35)이 경기 초반 교체됐다. 문규현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초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다쳤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문규현은 KT 선발투수 금민철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 다음이 문제가 돼다. 그는 타격 후 1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롯데 구단 측은 "(문규현은)타격 후 첫발을 내딛는 과정에서 왼쪽 종아리쪽 근육이 뭉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규현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다리를 약간 절었다. 그는 2회초 롯데 공격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황진수와 교체 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황진수는 3루수 자리로 갔고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가 유격수로 이동했다. 한편 문규현은 더그 아웃에서 아이싱을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한편 두팀의 경기는 3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KT가 1회말 선취점을 냈으나 롯데는 3회초 대포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해당 이닝에 선두타자로 나온 전준우는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이 던진 초구 느린 직구(130㎞)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이 됐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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