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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메디힐 챔피언십 정상…통산 1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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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9개월만의 우승…연장서 이민지(호주) 제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천재 골퍼' 리디아 고(21, 뉴질랜드)가 1년 9개월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머서드 골프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이민지(22, 호주)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차 연장에서 리디아 고는 이글을 낚으면서 버디에 그친 이민지를 제치고 지난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처음이자 LPGA 통산 15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리디아 고는 전반 6개 홀에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번홀(파4) 버디를 기록한 뒤 후반 들어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이민지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앞서나가자 리디아 고는 18번홀 버디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차연장에서 리디아고가 이글퍼트에 성공한 반면 이민지는 버디에 그치면서 트로피는 리디아 고의 품으로 향했다.

지난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리디아 고는 첫 3년간 12승을 쓸어담았다. 이에 앞선 2012년과 2013년 1승씩을 거둔 그는 무서운 페이스로 14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2년 가까이 정상등극에 실패하며 한동안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날 우승으로 마침내 15승째를 거두면서 다시 한 번 그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신지은, 이미향, 유소연은 나란히 3언더파 285타로 한국 국적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공동 1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한 박인비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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