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지창욱이 '스캔들'에 쏟아진 호불호 반응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히면서 아직도 평가에 상처를 받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나간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감독 정지우) 인터뷰에서 작품 공개 후 불거진 혹평에 대해 "애당초 호불호가 없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조차도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배우 지창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16b7d34a6c8344.jpg)
이어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브리저튼'이라고 바라보는 지점은 '그런 작품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하면서도 "원작과의 비교나 호흡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그렇게 볼 수 있겠다고 이해가 다 된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라고 고백했다.
"결과물을 보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문자를 드렸다"라고 밝힌 지창욱은 "내가 만든 조원이라기보다는 정지우의 '스캔들'을 본 것 같아서 되게 흥미로웠던 것 같다"라며 "색다르고 새로운 작업 방식이었고,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다. 처음 봤을 때 정지우가 쓴 문학 작품을 읽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소 호흡이 느낀 것처럼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아직도 평가에 대한 상처를 받는다고. 그는 "아마 10년 뒤에도 (상처를) 받을 것 같다. 무뎌질 뿐이다. 지나가는 것이고, 좋은 얘기만 듣고 살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혹평받기도 하고, 박수받기도 한데 만약에 제가 호평만 받길 원했다면 연기를 못했을 것 같다. 그런 것조차 배우라는 직업의 특수성일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다. '이래서 별로구나' 들을 수 있다. 마인드 컨트롤, 멘탈 관리를 하는 것이지 욕을 들었을 때 상처를 안 받는 건 아니다. 다만 덤덤하게 넘기고 다음 작품에 임한다. 호평과 혹평 사이에서 내 연기가 바뀔 때도 있다"라며 "다만 한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칭찬 때문에 너무 좋아하지 말고, 혹평이나 비난에 주눅 들지 말자는 것이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제 중심을 찾아가고 만들어가려고 한다. 이걸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다. 1782년 발표된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다. 2003년 공개된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의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와 비교되면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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