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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보다 많이 받은 광현이?' 무덤덤한 두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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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부문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떠오른 SK 김광현과 두산 김현수의 2009년 연봉이 확정되면서 시즌 전 그라운드 밖 대결은 김광현의 판정승으로 판가름 났다.

김현수는 지난 5일 두산 구단 협상팀과 만나 지난 시즌 연봉 4천2백만원에서 200% 수직상승한 1억2천6백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08 시즌 타격 부문 3관왕에 오르며 두산의 정규 시즌 2위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고선수 입단 후 4년차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야구팬의 관심은 김광현의 몸값에 쏠려 있었다. '88둥이'(김현수가 1년 선배지만 둘은 같은 1988년생이다) 라이벌로 2008년을 후끈하게 달궜던 김현수-김광현이었던 터라 연봉 재계약과 관련해서도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결국 김광현은 김현수의 재계약 소식 이틀 후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금액은 올 시즌 4천만원에서 9천만원 인상된 1억3천만원이다. 인상률은 225%. 결과적으로 김현수보다 4백만원이 높아, 김광현은 아슬아슬한 우세승을 거뒀다.

김현수와의 재계약 확정 당시 두산 측은 김광현과의 연봉 대결에 대해 "우리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연봉 고과 자료에 의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뿐"이라며 부담스러운 장외 대결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심 신경은 쓰일 수 밖에 없었나 보다. 먼저 재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지만, 김현수와 비교될까봐 은근히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김광현과 김현수의 연봉 얘기와 관련해 족집게 수준의 예지력을 보여줬다. 그는 "설마 현수에 이기자고 (김광현에게) 1억3천은 안주겠지..."라고 나름 소심한 걱정거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이틀 후, SK는 김광현이 1억3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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