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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차세대 거포' 변신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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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주가를 뽐낸 두산 김현수(20)가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름 아닌 두산의 차세대 거포로의 변신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산 코치진의 특별 명령을 받고 파워기르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치진이 벼르고 있는 전지훈련의 특별 교습(?)을 소화해낼 수 있는 파워와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개인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것. 배트 역시 힘을 기르기 위해 좀 더 무겁고 긴 것으로 특별 주문한 상태다.

김현수의 이러한 변화는 일명 '똑딱이'라는 불명예를 내년 시즌 단숨에 털어버리기 위해서다. 올 시즌 리딩 히터로서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지만 두산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으로서는 홈런 수(9개)가 부족해 김현수는 야구팬들로부터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 코치진 역시 이 점에 동감하며 김현수의 진화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동주의 일본행 여부를 떠나 차세대 거포로 김현수를 키우기 위한 발걸음을 올 겨울부터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

김광림 코치는 내년 시즌 김현수를 최소한 잠실구장서 홈런 20개 이상을 때려주는 대형 타자로 성장시킬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김현수 조련 스케줄도 이미 머릿속에 모두 그려놓고 있다.

김광림 코치는 "이제 현수를 거포로 만들어야 한다. 전지훈련서 그에 맞는 훈련을 시킬 것이다. 현수 역시 거포 변신에 중점을 두고 지금 몸만들기에 들어간 상태"라고 김현수의 변신을 살짝 예고했다.

김광림 코치에 의하면 현재 김현수가 거포로 성장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힘을 쓰는 요령과 히팅 포인트 변화다. 일단 홈런을 쳐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파워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컨택 순간에 힘을 집중시키는 능력이다. 심정수처럼 그냥 밀어서도 넘기는 정도의 파워를 갖지 못했다면 한 순간에 파워를 집중시키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한 올 시즌 불방망이를 과시하긴 했지만 히팅 포인트도 조금 앞당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윙시 공을 맞추는 지점이 조금 뒤에 있기 때문에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광림 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 때 김현수가 힘을 집중시키면서 히팅 포인트를 앞당기는 스윙을 중점적으로 익히게 할 작정이다. 김현수에게도 이미 이러한 내용을 전했고, 올 시즌 리딩 히터도 고개를 끄덕이며 변신에 동의했다.

김광림 코치는 "현수는 매년 발전하는 노력형 타자다. 지난 시즌 몸쪽 공에 약했던 부분도 올해초 스프링캠프에서 고쳤다. 올 시즌 잘하지 않았느냐"고 믿음을 드러내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김현수의 거포 변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수의 변신이 제대로 성공한다면 두산은 또 하나의 가공할 만한 무기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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