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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폭행시비' 여기자, 대형 로펌 변호인 선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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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송일국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주장 한 혐의(무고)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프리랜서 여기자 김순희(42)씨가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항소심에서는 국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로펌에 사건을 의뢰했다.

김 기자는 최근 1심 변호인을 바꿔 항소심에서는 국내 7번째 규모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지평지성에 사건을 맡겼다.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대표변호사로 재직한 법무법인 지평과 지성이 최근 합병한 로펌이다. 외국 변호사 21명과 125명의 국내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양영태 변호사와 강 전 장관이 2000년 3월 법무법인 세종에서 동료 변호사 10여 명과 함께 분가해 설립한 지평과 2003년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은 강성변호사와 우승원 변호사를 중심이 돼 설립한 이후 주완 변호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합류해 빠른 속도로 성장한 지성이 지난 9월 합병한 로펌이다.

이번 김 기자 사건은 지평지성 공동대표인 박동영 대표변호사가 직접 맡아 진행한다. 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 판사 출신으로 소송분야에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김 기자의 전 변호인은 지검장 출신이었다.

박 변호사는 5일 김 기자의 항소심 첫 공판를 마친뒤 "김 기자의 무고혐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는 전혀 인정될 수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사건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는 "1심에서 이미 당사자들의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입증됐다. 김 기자가 사건 발생 뒤 동행한 기자들에게 통증을 호소했고, 당일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며 "그런데도 무고혐의를 인정된다면 피고인이 이같은 과정을 사전에 의도적으로 꾸몄다는 얘기가 되는데 일반인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송일국측 이재만 변호사는 "송일국이 '옷깃도 스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1심에서 김 기자와 동행했던 사진기자 조모씨가 허위로 증언해 고소한 사실이 있다"며 "전혀 폭행이 없었는데도 김 기자는 결혼을 앞둔 송일국을 고소하고 CCTV조작 의혹을 제기해 송일국으로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송일국측은 1심에서 송일국과 김 기자의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증언한 조 기자와 이를 지시한 김 기자를 상대로 각각 위증과 위증 교사 혐의로 고소했다.

조 기자는 약식 기소돼 1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김 기자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송일국측은 김 기자의 위증교사 혐의가 없다는 판결에 대한 대응 여부를 논의중이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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