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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굿' kt 하준호 "타순은 상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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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롯데 상대 솔로포 포함 3안타 활약

[류한준기자] kt 위즈 하준호(외야수)는 시범경기 초반 답답했다. 타격이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정들었던 롯데 유니폼을 벗는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kt는 하준호에게 새로운 기회였다. 이적 초반 결승타도 쳐내는 등 나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하준호는 지난 시즌이 아쉽기만 하다.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좋았던 컨디션이 뚝 떨어졌다. 타격감을 비롯해 경기감각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다. 결국 하준호는 80경기 출전에 타율 2할5푼8리에 6홈런 26타점의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오프시즌 동안 내실있는 전력보강을 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진영을 LG 트윈스에서 데려왔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던 유한준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하준호에게는 두 베테랑 외야수의 팀 합류가 반갑기도 했지만 자극제가 됐다. 지난 시즌보다 주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이런 이유로 스프링캠프부터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고 스윙도 더 많이 했다.

이런 가운데 맞은 시범경기에서 초반 방망이가 말을 듣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다가오며 서서히 타격감을 찾고 있다.

하준호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친정팀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통통 튀는 활약을 보여줬다. 톱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노릇을 충실히 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선제 솔로포도 쏘아올렸다.

지난 18일 LG를 상대로 시범경기 들어 첫 3안타 경기를 했던 하준호다. 다음날 NC 다이노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쳤다. 그러나 이후 출전한 두 경기에서 침묵했다.

하준호는 24일과 2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2연전에서 다시 타격감을 회복했다. 각각 3안타와 1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26일 롯데전에서 다시 한 번 3안타를 몰아쳤다.

하준호는 롯데전이 끝난 뒤 "처음 1번타자로 나왔는데 타순은 어디나 다 같은 것 같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타이밍을 잘 맞추는데 신경을 썼는데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고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숭용·채종범 타격코치님이 말씀하신 부분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타격시 투수가 던진 공에 타이밍을 맞추는 부분이다. 스윙 궤적에도 변화를 줬다.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하준호는 "아직 100% 상태는 아니지만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준호 1할대에 머물러 있던 시범경기 타율도 3할대로 끌어올렸다. 롯데전 3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은 3할5푼8리(39타수 14안타)까지 뛰어 올랐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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