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히로인 김태리는 누구? 최고 수위 노출 예고

[정명화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신인배우 김태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에 김민희와 함께 여주인공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 충무로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김태리는 주요 배역인 소매치기 소녀 역을 맡았다.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아가씨'는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백작 역의 하정우에 이어 아가씨 역에 김민희, 후견인 역엔 조진웅이 캐스팅됐다.

박찬욱 감독은 소매치기 소녀 역 캐스팅을 위해 지난 9월 오디션 공고를 내고 대대적인 오디션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노출에 대한 별도의 항목을 기재,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하실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했다. 노출 수위에 대해 '최고 수위'라고 밝히고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합니다"라며 못을 박기도 했다.

따라서 1천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소매치기 소녀 역을 맡은 김태리가 최고 수위의 노출 연기를 감행할 것인지에 호기심이 모아진다.

'아가씨'의 히로인으로 발탁된 김태리는 199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최근 SK텔레콤 영상편지 편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더바디샵 모델로 현빈과 나란히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애, 김옥빈, 강혜정 등 여배우의 새로운 면을 발굴해온 박찬욱 감독에게 낙점된 신인 김태리가 쟁쟁한 선배배우들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 '아가씨'는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