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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자기 혐오' 담은 신곡 "내 외모 싫어, 체형 강박 오래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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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권진아가 자기 혐오를 이야기 하며 "체형 강박에 오래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권진아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NOL 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세 번째 EP 'SAVE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했다.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15일 서울 NOL 씨어터 합정에서 열린 세 번째 EP 'SAVE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15일 서울 NOL 씨어터 합정에서 열린 세 번째 EP 'SAVE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권진아의 세 번째 EP 'SAVE ME'는 전곡 록 베이스 프로듀싱 앨범으로,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린 계속 살아내야 한다'는 용기를 전한다. 타이틀곡 'MONSTER'는 마음속에 자리 잡은 자기 혐오를 떨쳐내고 스스로를 구원하자는 폭발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록 넘버다.

권진아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러브 유어셀프'는 이야기가 잘 와닿지 않았다. 쉬운 말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어렵더라도 내일로 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게 제겐 더 와닿는 말이었기 때문에 위로를 주고 싶었다. 저의 유구한 자기혐오의 역사에서 깊은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고 말했다.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도 이야기 했다. 권진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만 28세 여성이다. 똑같은 고민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듣는 분들도 똑같은 사람이 여기 있다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기 혐오'라는 소재에 대해 "저에겐 친구 같은 존재고, 극복하고 싶지만 앞으로도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부터 하고 싶은 주제였다. 지난해 정규앨범을 발라드곡으로 채우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와닿을 수 있는 곡들로 배치를 했다면 이번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로 채우게 됐다"고 말했다.

'몬스터' 뮤직비디오는 가식적인 토크쇼 세트장과 기괴한 몬스터들의 등장 등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냈다.

권진아는 "내 외모와 체형이 싫어서 이를 위해 했던 게 다이어트였고 체형 강박에 오래 시달렸다. 자기 혐오 서사를 뺄 수 없어서 이 부분을 뮤직비디오에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몸이 좋은 거지만, 다양한 체형에 대한 이야기보단 마르고 예쁜 것들을 찬양하게 된다. 그런 것에 대해서 여전히 자유로울 수 없고 그 이야기를 언젠가는 하고 싶었다. 시기가 잘 맞아서 녹이게 됐다"고 말했다.

'괜찮아 잘될거야'라는 자기위로가 한 번도 와닿지 않았다고 고백한 권진아는 자기혐오 극복 방법에 대해 묻자 "예전보다 저를 받아들이는 부분이 생겼다. 저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 조언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운동 잘하고 잘 먹고가 최고인 것 같다"고 웃었다.

권진아는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EP 'SAVE M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MONST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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