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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 응원' 배재고, 6개월 출전 정지⋯'불꽃야구'서도 못 본다 "방송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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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상대 선수를 향해 지역을 비하하는 응원전을 벌인 배재고가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앞서 '불꽃야구' 제작진은 배재고 편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제 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연호 사안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전국 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2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회전부터 적용된다.

팀에 대한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징계는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불꽃야구' 포스터 [사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포스터 [사진= 스튜디오C1]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중징계에 앞서 '불꽃야구' 제작진 역시 배재고 야구부 편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배재고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불꽃야구' 구단 불꽃 파이터즈와 경기를 치렀으며 해당 경기는 SBS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후 편집본이 6일 '불꽃야구'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응원구호 논란이 일면서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6일 방송 예정이던 배재고 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배재고 야구부 논란은 지난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벌어졌다.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 맞붙은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를 들은 광주제일고 코치가 즉각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같은 사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이슈를 이용해 광주지역 연고인 상대편 선수들을 조롱했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배재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사과했으며, 자숙의 의미로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잔여 경기를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이번 배재고 사태와 관련, 교육 전반에 대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 강사 최태성은 배재고의 전신인 배재학당을 언급하며 "요즘 벌어지는 모습을 보며 과연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절실히 생각해보게 된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학교 측이 사과문을 내거나 사정을 설명하는 것보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에 내려가 광주제일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광주의 따뜻한 어머니들이 해주시는 맛있는 밥 한 끼를 먹고 돌아오면 좋겠다"며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자 가장 멋진 사과가 될 것 같다. 역사는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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