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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김기태, '전설' 전인권·윤도현과 역대급 무대 "행복한 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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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전설' 윤도현과 전인권, 김기태가 '그것만이 내세상'으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11일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YB'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윤도현부터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까지 YB의 모든 멤버들이 함께했다.

YB 특집은 '한국 록 다시 부르기', 'YB 대표 명곡 부르기' 등 총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는 김기태, 김재환, 서도밴드, DKZ, 터치드가 무대에 올라 경연에 나섰다.

'불후의 명곡' YB 특집에서 전인권, 윤도현, 김기태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YB 특집에서 전인권, 윤도현, 김기태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김기태는 "스페셜 게스트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1승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가 준비한 노래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다. 김기태가 말한 '비장의 무기'를 본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김기태의 노래가 시작됐다. 파워풀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가운데 '록의 전설' 들국화 전인권이 무대 중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인권의 등장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고, 두 사람의 듀엣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윤도현 선배님 모시겠다"는 말에 윤도현까지 무대 위로 올라가면서 세 사람이 함께 노래하는 역대급 무대가 완성됐다.

이찬원은 "전설과 전설이 함께한 무대였다. 전인권도 윤도현을 아끼는 마음에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가슴이 뜨거워진다"면서도 "반칙 아니냐. 시상식 무대다. 윤도현 특집에 윤도현이 나오면 어쩌냐"고 항의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환은 "선배님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다음 무대를 마음 비우고 편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신동엽은 "반칙투성이였다"면서도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행복했다. 용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김기태 씨 덕분에 좋은 무대 만들었다. 감동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의 '아티스트 YB' 편은 11일과 오는 18일 2주에 걸쳐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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