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동준 "영화→드라마로 넘어오자 텃세 많았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 이동준이 텃세를 견디고 열심히 작품에 참여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이동준, 일민 부자가 출연했다.

이동준은 우연한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영화로 첫 걸음을 뗀 그는 드라마로 넘어오면서 시련이 있었다고. 그는 "텃세가 많았다. 텃세를 눈치로 줬다"라고 했다.

이에 아들 일민이 "어떻게 아버지한테 텃세를 부리냐"라고 싸움을 잘하는 아버지에 텃세를 부릴 수 있느냐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이동준은 "싸움을 잘하고 운동을 잘한다고 해서 때릴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준은 "신인배우이니 충무로 나가니 멋있는 친구들이 많더라. 그들은 주인공이 아니고 조연, 단역 역할만 했다"라며 "옛날 제 친구 중에 충무로에 갔는데 단역만 했다. 그 친구를 주인공 시키려고 집에서 논 팔고, 밭도 발더라. 그런 것을 보면서 주인공은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했다.

또한 "그래서 전 기회가 왔을 때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남들은 대학 전공을 했지만, 저는 운동만 해서 더 열심히 했다"라며 "흥행 상관 없이 무조건 주인공 대본만 들어오면 했다"라고 열심히 살았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