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트롯2' 윤희가 결승전을 앞둔 TOP7 출연자들을 응원했다.
TV CHOSUN '미스트롯2'는 4일 밤 10시 대망의 결승전 마지막 2라운드가 펼쳐지며, '미스트롯' 제 2대 진이 탄생한다.
윤희는 최근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미스트롯2'에서 동고동락 했던 출연자들을 언급,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팀 미션을 함께 했던 '미스유랑단' 윤태화, 양지은, 김태연, 전유진과는 연습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들은 '미인' '범내려온다' '부초 같은 인생' 등으로 완벽한 합을 보여줘며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미스유랑단 맏언니였던 "(동생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 육아한다고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웃었다. 멤버 중 유일하게 걸그룹 경험이 있었던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생들을 다독이고 보듬었다.
윤희는 "팀 미션 준비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실력있는 동생들이라 최대한 밀어주고 싶었고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춤을 처음 추는 친구들도 있어서 힘들었다"라고 돌이켰다.
그는 "팀원들이 많이 고마워했다. 탈락하고 나서도 태화나 유진이, 태연이 모두 다 통화하면서 보고 싶어했다. 등수는 아쉬웠지만 사람은 얻었다"고 웃었다.
윤희는 '미스트롯2' 탈락 후에도 '본방사수'를 하며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결승전 '진'에 대해 묻자 "(김)태연이를 적극 응원하고 있다. 우리 팀이었기에 마음이 더 간다. 다른 친구들도 잘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희는 "(김)태연이는 이제 10살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졌다' '몇등이다' 이런 감정은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연습할 때도 '태연이 하고 싶은거 해라'고 했다. 그래서 태연이가 잘 되면 좋겠다. 나중에 또 다른 곳에서 실패의 경험을 할지 모르겠지만,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막둥이'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연습할 때 체력도 체력이지만 천재라고 느낀 적이 있다. 우리보다 일찍 집에 가기 때문에 저희가 동선을 촬영해서 보내준다. 태연이는 자고 있을 시간인데 다음날 보면 다 한다. 영상만 보고 따라하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무대 올라와서 눈빛이 변하는데, 어른 30명이 붙어도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김태연의 재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수 윤희는 올해 데뷔 12년차 트로트 가수다. 2009년 '빨리와'를 통해 데뷔해 2011년말부터 2017년까지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아뿔싸'와 '나혼자 산다'로 활동했으며, '미스트롯2'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윤희는 "지금도 내 색깔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며 올해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 "춤 잘 추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갖고 가면서도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라며 "지금도 내 색깔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녹록치 않은 시간들을 버텨낸 윤희는 "힘든 과거가 너무 많지만, 한 번도 원망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한순간에 일확천금 얻는 것도 기쁘겠지만 전 계속 걸어가고 있고 그 땅이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이제는 조금만 더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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