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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남동생, 뇌 다쳐 30년간 투병…목욕 봉사 부끄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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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남동생의 투병 생활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원희는 지난 14일 첫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의 사연을 듣고는 "청중 분의 어려움에 너무나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희는 "남동생이 30년 넘게 아팠다"며 남동생이 어릴 적 교통사고로 인해 뇌를 다쳤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원희가 남동생의 투병 생활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또 김원희는 "아픈 동생이 있다는 걸 어렸을 때는 감추고 싶었다. 딸 넷이 있는 집 귀한 아들이다. 저랑 친했다"라며 "뇌를 다치니까 합병증이 오더라. 지금 40대 초반인데, 어렸을 때는 부모님 여력이 있으니까 자식들을 다 키우셨다. 하지만 나이가 드시고 나니 힘이 드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우리는 가족이 많다 보니 분담을 했는데, 저는 목욕 봉사였다. 누나라도 남동생의 몸을 씻기는 것이 말이 안 되고, 대소변도 다 받아줘야 했다. 하체를 닦을 때는 우리 가족들은 부끄럽다고 못하는데 저는 아무렇지 않게 다 닦았다. '내가 이런 쪽으로도 할 수 있구나' 싶더라"라고 남동생을 위해 노력한 바를 전했다.

이어 김원희는 "예전엔 (남동생의 존재를) 숨기고 싶었는데 지금은 기도도 부탁하고 내 동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런 분위기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아픈 아이의 버팀목이 되고 도움을 준다. 지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아이들도 도울 수 있으니까 아빠가 힘내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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