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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펫]러블리즈 지애 "반려견 콩이, 저보다 치킨 광고 먼저 찍었죠"(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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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카메라 앞에 선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인형 같은 비주얼의 콩이가 도도한 눈빛으로 카메라 렌즈를 응시한다. 척하면 착, 러블리즈 지애와 콩이의 케미가 빛났다.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풍경이 곧 그림이 된다.

러블리즈의 휴식기, 지애가 반려견 콩이를 데리고 특별한 외출을 했다. 멤버 지수는 반려견 로켓과 함께 였다. 두 반려견의 역사적인(?) 첫만남. 주인을 닮아 한 미모하는 도도한 모델견 콩이에, 지수는 물론 로켓의 시선마저 빼앗겼다.

멤버 지수는 "콩이가 모델견인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다. 우리 로켓이 살을 빼고 왔어야 했는데"라며 콩이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콩이는 그런 지수를 곧잘 따르면서도 로켓이 다가오자 낯설어하며 도망쳤다.

지애는 "콩이의 사회성이 특히 사람한테 강하다. 강아지한테는 낯을 가리고 도도한데, 사람들한테는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한다"고 웃었다.

지애의 반려견 콩이는 3살 비숑이다. 몽글몽글한 솜사탕 외모에 우윳빛 털로 완벽한 '인형 비주얼'을 자랑한다. 지애는 "콩처럼 동그래서 이름이 콩이다. 지금은 곰돌이컷인데, 하이바컷을 하면 정말 콩같다"고 말했다.

외모가 남다르다 했더니, 실제로 콩이는 현재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어엿한 모델 견이다. 지애는 "얼마 전에 모 치킨 브랜드 모델이 됐다. 저보다 먼저 치킨 광고를 찍었다"고 웃었다.

"집에 말티즈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3년 전 언니가 집으로 콩이를 또 데리고 왔어요. 콩이를 처음 봤을 때 콩처럼 작았어요. 지금도 물에 적셔놓으면 너무 작아요. 사실 이게 다 털이에요(웃음). 제가 막내지만, 저희 집에선 콩이를 막내딸로 불러요. 부모님 프사(프로필 사진)도 강아지들이에요. 질투보다 당황스러울 때가 있죠."

지애에게도 콩이는 사랑이다. 지애는 "비주얼이 너무 예쁘다. 비숑 중에서도 예쁜 축이다. 옷발도 잘 받고, 사진발도 잘 받고, 똑똑하다. 다 가진 개다"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애는 어릴 적부터 반려견과 함께 자랐다. 지금은 러블리즈 활동으로 숙소에서 살고 있는 탓에 매일 함께 하지 못하지만, 가족들에게서 늘 콩이의 안부를 듣는다. 지애와 지수는 "멤버들 대부분이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 자기 자식처럼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평소에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사진도 많이 보여준다"고 했다. "설날에 보고 처음 봤다.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좋다"라며 지애의 눈빛이 반려견 콩이에게서 떨어지질 못한다.

"제가 올 시간에 맞춰서 아빠한테 마중을 가자고 해요. 콩이가 목끈을 끌고 아빠한테 간다고. 너무 신기하고 똑똑하다는 생각을 해요. 집에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가 저를 기억해준다는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해요. 한참 활동하고 바쁠 때는 6개월 넘게 못 볼 때도 있는데, 그래도 강아지들이 나를 기억해주는 것이 고마워요."

지애에게 콩이는 존재 자체가 너무 당연한 가족이다. 그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인 것 같다. 난 심심한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데, 그럴 일이 없다. 혼자 누워있을 때 옆에 있어준다. 핧고 놀자고 한다"며 콩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이제 3살인 콩이의 속마음도 궁금하다. 지수가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지애 역시 "저도 꼭 만나고 싶다"고 햇다. 그는 "집에 있는 강아지와 콩이의 사이가 좋지 않다. 콩이가 기어오르고, 집에 있는 애기는 귀찮아한다. 왜 사이가 안 좋은지, 어떻게 해야 좋아질지 물어보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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