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18일 방송되는 '2TV 저녁 생생정보'의 '전설의 맛' 코너에서는 거제의 생대구 한 상과 목포의 별난 간짜장 '중깐' 맛의 비결에 대해 탐구해본다. '기다려야 제맛' 코너에서는 용산의 몸보신 장어 3종세트, 봉천동의 시래기순대국밥을 소개한다.
이날 '전설의 맛' 주인공은 30년 전통의 생대구 한 상이다. 생대구 맛집은 경남 거제에 위치한다. 이미 여러 맛집 방송에 소개된 바 있는 이곳은 추운 겨울철 뜨겁고 시원한 생대구탕 국물이 일품이다. 하얀 대구속살에 시원한 국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겨울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대구살을 간장에 찍어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입 안을 휘감는다. 생대구 한 상은 가족 단위 식사로 제격이다.

두번째 '전설의 맛'은 목포의 별난 간짜장 '중깐'이다. 73년 전통의 중깐은 중화 간짜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유니짜장 스타일로 속재료를 잘게 다졌고, 묽지 않아 짜장의 점도가 꽤 있다. 중깐은 달지 않으면서 짭조름한데 고소한 맛이 우러나온다는 평가다. 면발은 칼국수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오히려 파스타 또는 기스면에 가까운 매력적인 식감을 자랑한다고 한다.
'기다려야 제맛' 코너에선 몸보신 장어 3종세트를 만나러 서울 동자동으로 간다. 이곳의 장어집은 소금 장어로 유명한데, 장어를 참숯으로 초벌해 잡내를 없앤 뒤 내온다. 한 번 익혀 나온 장어를 숯불에 재차 구워 먹으면 고소하고 윤기 가득한 장어구이로 변하는데, 별도의 양념없이 부추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 고소한 향이 가득해진다. 부담없는 가격에 스태미너 가득한 장어구이를 양껏 먹을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봉천동의 순대국밥집은 시래기순대국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래기순대국밥은 48시간 동안 끓여낸 육수를 바탕으로 비린내 없이 깔끔한 향이 인상적이다.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을 들이키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라고 한다. 순대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데, 양이 많아 포식이 가능하다. 전통 순대국에 말린 시래기와 야채가 들어가 은은하게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2TV 저녁 생생정보'의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향'은 가수 서수남의 고향 충청남도 서천군이다. 서천군 마서면에 있는 국립생태원과 서천읍의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을 소개한다. 또 마량포구, 마량리동백나무숲, 비인면 선도리의 쌍도, 한산면에 위치한 한산모시관전시관을 찾아간다.
KBS '2TV 저녁 생생정보'는 월~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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