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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5년 999억원에 ARI행···류현진 계약에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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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대어 중 하나였던 좌완 매디슨 범가너(30)의 행선지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정해졌다.

MLB닷컴은 16일 FA 범가너가 5년간 총액 8천500만 달러(약 999억원)에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범가너는 당초 1억 달러(약 1천174억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노렸다. FA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천400만 달러(약 3천805억원)의 대박 계약을 맺으면서 범가너 역시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예상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5년 총액 8천500만 달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5년 총액 8천500만 달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범가너는 연평균 1천700만 달러(199억원)의 수준으로 도장을 찍었다. 1989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인 데다 올 시즌 207.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선전했지만 최근 3년간 부상으로 인해 72경기 등판에 그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범가너가 계약을 마치면서 FA 시장에 남아있는 수준급 선발투수는 류현진(32) 혼자만 남게 됐다.

류현진은 현재 원 소속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에서 29경기 182.2이닝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선발진 강화를 노리는 팀들에게 류현진은 분명 매력적인 투수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다만 범가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을 맺은 건 류현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이 올해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수술 및 부상 경력은 장기 계약에 있어 약점이다.

류현진과 비슷한 유형으로 평가받았던 범가너의 계약 규모가 류현진의 FA 협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게 자신의 FA 협상 전권을 부여한 상태다. 국내에서 차분하게 몸을 만들며 미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국내의 한 시상식에서 "(소속팀이) 빨리 결정 난다면 편안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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