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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 "수술받은 루시아 내달 복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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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맹장수술 후 재활 중인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의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 감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루시아는 몸 상태가 회복할 때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현재 조금씩 걸으면서 움직이고 있다. 일상 생활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 [사진=발리볼코리아]
박미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 [사진=발리볼코리아]

루시아는 지난 16일 급성 복통을 호소했고 맹장염 진단을 받아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현재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고 있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없이 치른 지난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GS칼텍스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지만 21일 KGC인삼공사를 3-1로 꺾으며 2위 현대건설에 승점 1점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박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달 올림픽 예선 휴식기 이전에 루시아가 복귀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너무 서두른다면 되려 탈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또한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국다대표팀으로부터 수술 전 차출 요청을 받았다"며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은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 감독 입장에서 걱정도 되지만 선수가 원한다면 보내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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