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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3관왕' 양의지 "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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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타격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의지는 25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모니블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타율·장타율·출루율 부문 타이틀을 수상했다.

양의지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올해 새로운 팀에서 구단 프런트, 팬들, 코칭스태프, 선후배들까지 도와준 사람들이 많았다. 덕분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채종범, 이호준 타격 코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또 나를 키워준 두산 베어스, 기회를 주셨던 김경문, 김태형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양의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해 NC로 이적했다. 4년 총액 125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양의지는 NC의 투자에 성적으로 보답했다. 올 시즌 118경기 타율 3할5푼4리 20홈런 68타점 출루율 4할3푼8리, 장타율 5할7푼4리로 맹활약했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4번타자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NC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많은 돈을 받고 왔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중간에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팀이 5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70점 정도 주고 싶다"며 "내년에는 더 잘해서 1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의지는 또 "2010년 신인상을 받을 때 이 자리에서 이대호 형이 7관왕을 수상하는 걸 봤다"며 "나도 언젠가는 타이틀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코엑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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