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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브라질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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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실력 차이를 실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A매치)를 치렀다.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졌다. 벤투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 레바논전에 이어 브라질과 맞대결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골가뭄에 시달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으로 내세웠으나 소득이 없었다. 전, 후반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몇 차례 맞았으나 그때마다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브라질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수비수 로디가 한국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 자리하고 있던 루카스 파케티가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4분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손흥민이 슈팅한 공은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2분 이재성(킬)이 시도한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브라질은 전반 35분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 수비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파울루 쿠티뉴가 직접 해결했다. 키커로 나선 쿠티뉴는 오른발로 감아찼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 골키퍼 조현우(대구 FC)가 몸을 날렸으나 막기 힘든 슈팅이 됐다. 한국은 전반 41분 만회골 찬스를 잡았다.

브라질 반칙으로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정우영(알 시드)이 깔아 찬 슈팅을 알리송이 펀칭으로 쳐냈다. 리바운드된 공을 잡은 쿠티뉴가 걷어낸다는 것이 브라질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이 전반에 맞은 가장 결정적인 기회였다.

브라질이 한국에 2-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보낸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브라질은 후반 15분 한 골을 더 넣었다. 로디가 보낸 크로스가 다닐루에게 연결됐다. 다닐루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조현우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벤투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만회골을 넣으려고 했다. 황희찬 대신 나상호(FC 도쿄), 이재성 대신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그러나 후반 30분 손흥민, 후반 38분 권창훈이 각각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알리송이 펀칭으로 쳐냈다. 결국 한국은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 속에 지난해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 A매치 실점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승 5패가 됐다.

브라질은 앞서 치른 A매치 5경기 무승(3무 2패)에서 벗어났다. 벤투호는 이로써 11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내달(12월)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올해 마지막 세 경기를 치른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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