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토리 현아③]"거짓말 하고 싶진 않았죠"…용기있는 사랑꾼
2019.11.25 오후 5:40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전세계를 열광케 하는 K팝 가수, 한류를 움직이는 스타, 단단한 연기로 마음을 두드리는 배우들이 있다.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스타들의 카메라 뒤 이야기를 담은 '스타스토리'를 연재한다. 오늘날 사랑받는 스타가 되기까지, 자신의 꿈을 우직하게 쫓고 성공의 길을 만들어온 스타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는다.

화려한 비주얼과 몸매, 도발적 눈빛, 과감한 퍼포먼스까지, 현아는 독보적인 섹시함을 갖춘 K팝 스타다. 얌전 빼지 않고, '새끈한' 무대들로 섹시의 범주를 확장해왔다. 그렇다고 '섹시'라는 단어만으로 가둬둘 순 없다. 무대 위 새로운 모습을 위한 실험과 도전,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오늘이다. 열애마저도 당당하고 멋진,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어느덧 후배들의 롤모델로 성장한 가수, 현아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현아, 열애도 당당하게…용기있는 '사랑꾼'



현아는 지난 5일 솔로앨범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의 옆엔 남자친구 던이 자리했다. 같은 날 동시 컴백과 핑크빛 선의의 경쟁, 두 사람은 달달하고 당당했다.

현아와 던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아이돌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공개 열애를 선언해 뜨거운 화제가 됐다. 2017년 5월 펜타곤 후이와 트리플H로 활동했던 두 사람이 선후배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 앞서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이를 뒤집은 건 당사자인 현아였다.


[사진=현아 SNS]


현아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음을 직접 밝혔다. 걸그룹 멤버가 스스로 공개 열애를 고백한 것은 처음으로, 현아는 SNS를 통해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소속사는 "신뢰를 잃었다"며 계약해지를 알렸고, 두 사람은 오랜시간 함께한 소속사를 떠났다. 이후 현아와 던은 더욱 굳건해졌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애를 즐겼다. 현아와 던은 동반화보를 촬영하거나 SNS에 데이트와 여행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때때로 키스와 과감한 스킨십 사진으로 '시선 강탈'을 했으며, 던은 현아의 사진에 "아주 예쁘군" 등의 달달한 댓글로 연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아이돌 커플들이 팬들의 시선을 의식해 '조용히' 사랑하는 것과 달리 두 사람은 당당한 애티튜드로 3년째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것.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현아와 던은 사랑과 일도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나란히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동시 컴백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고, 지난 6일 나란히 새 앨범을 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현아는 공개 열애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 책임감, 그리고 연인에 대한 달달한 애정까지 털어놨다. 자신을 향한 연인 던의 이야기를 들으며 수줍어 했만, 솔직했고 또 당당했다.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너무 솔직하지 않냐'는 주변의 목소리와 우려, 걱정이 많았어요. 솔직하자고 결심하고 선택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웠고 그렇게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저는 책임을 져야 했어요. 한편으로는 우리 팬들에게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것이 너무 무서웠어요. (던이) '우리의 선택에 감수할 것은 감수하자'고 이야기 해준 것이 고마웠어요. 팬들에게는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로 표현을 다 못할 것 같아요."

연인 던을 바라보는 현아의 눈빛은 달달했다. "현아를 연인으로서 존경한다"는 말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애정 표현에 거침이 없다.



"던의 음악을 들으면 눈물을 잘 흘려요. 전 밝고 신나는 음악을 하다보니, 저와 상반된 매력을 보면서 리스펙 해요. 녹음을 하면서 많이 물어보고 음악적 지식도 많아서, 배울 점이 많아요. 남자친구 효종이는 언제나 제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무대에 서서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에요. 말이 많지 않고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죠."

앨범 준비 과정에서 티격태격하고, 음악에 있어서는 "져주는 건 없다"고 했다. 손을 꼭 잡고 아름다운 경쟁에 나선 두 사람. 신곡은 모두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꽃길로 한발짝 더 나아갔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