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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기술위원장 "캐나다 오몽 정말 잘 던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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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늘 만큼만 던진다면 바로 에이스감이네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C조 서울 예선라운드()가 막이 올랐다.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캐나다와 쿠바의 맞대결로 C조 조별리그 일정이 시작됐다.

캐나다는 쿠바에 3-0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첫승을 이끈 주인공은 선발 등판한 8이닝 필립 오몽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는 쿠바 타선을 상대로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캐나다와 쿠바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김시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은 "정말 대단한 투구를 선보였다"며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컷 패스트볼 구속이 등판 내내 146~149㎞를 유지했다"며 "여기에 경기 후반에는 포크볼까지 던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쿠바 타선이 절대 만만치 않다. 그런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며 "가정이지만 오늘 쿠바전만 따로 놓고 본다면 오몽은 KBO리그팀에서도 에이스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캐나다를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로 만난다. 두팀 경기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몽이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한국타자들이 그를 상대할 일은 이번 대회는 없다.

한국과 캐나다가 나란히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두팀은 결승전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다시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한국과 경기에서 더 잘 던지거나 어몽과 비슷한 투구 내용을 보일 수 있는 투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단기전 특성상 투수가 타자보다 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여기에 한 가지 이유를 더 보탰다. 그는 "캐나다, 쿠바, 호주 선수들은 프리미어12와 같은 국제대회가 바로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선수들이 자국리그가 아닌 KBO리그를 포함해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호주전에 앞서 팀 훈련을 위해 고척돔에 온 크리스 옥스프링 호주대표팀 투수코치도 어몽의 투구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옥스프링은 KBO리그에서 오래 활동했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를 거쳤고 선수 은퇴 후 롯데에서는 1군과 퓨처스(2군) 투수코치도 지냈다.

김 위원장이 롯데 사령탑을 맡고 있던 2013년과 2014년에는 쉐인 유먼과 함께 소속팀 선발진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옥스프링 코치는 "캐나다-쿠바전을 지켜봤다. 오몽이 공을 던지는 것을 3이닝 정도 지켜봤는데 대단하다"며 "아주 좋은 공을 갖고 있고 잘 던졌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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