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지휘봉 더 잡는다…재계약 확정
2019.11.05 오후 7:50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쌀딩크 마법은 계속된다.'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재계약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직책은 현재와 동일하다. 박 감독은 성인대표팀(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을 겸임히고 있다.

두 대표팀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 감독이 직접 코칭스태프 구성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재계약 조건 중 하나로 포함됐다. 박 감독은 “먼저 재계약까지 도움을 준 분들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베트남대표팀에서 이룬 성과는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대표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는 "지난 2년동안 대표팀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시스템이 점점 체계화되고 있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동안 베트남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한 보답은 더 강한 베트남 대표팀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 축구는 지난 2년 동안 거둔 성과를 토대로 축구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당장은 미약하지만 유소년 육성에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취임 당시 밝혔던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교류에 앞장서 교두보가 되겠다는 마음 가짐은 변함 없다"며 "앞으로도 본업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 국간 가교 노릇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의 재계약 공식 기자회견은 오는 7일 오전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린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이 자리에서 계약 세부 사항을 발표하고 조인식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박 감독은 오는 14일 2022 가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안(SEA)게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U23 챔피언십까지 일정을 마친 뒤 내년 2월부터 재계약 임기를 시작한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