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호주전 선발 등판···ABL 다승왕 애서튼과 맞대결
2019.11.05 오후 7:26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었다.

김 감독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C조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주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한국은 오는 6일부터 호주, 캐나다, 쿠바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해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이런 이유로 대표팀 소집 초기부터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호주전을 패할 경우 뒤이은 캐나다와 쿠바 경기 운영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호주와 첫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에 관심이 몰린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김 감독은 "양현종은 정규리그를 일찍 마친 뒤 이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고 호주전 선발 등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6시즌에 이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은 지난 9월 17일 NC 다이노스전이다. 양현종은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양현종은 지난 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과 맞붙을 호주의 선발투수는 우완 팀 애서튼이다. 애서튼은 1989년생으로 신장 188㎝ 몸무게 94㎏라는 체격 조건을 갖췄다.

그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2014년 오클랜드 어슬렉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트리플A까지 밟았다. 최근에는 호주 리그(AB)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애서튼은 2018-2019시즌 10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로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데비이드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애서튼에 대한 별도의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닐슨 감독은 "호주는 국제무대 그리고 토너먼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며 "무엇보다 투수력이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제2회 프리미어12는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와는 달리 내년(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한국은 대만, 호주와 함께 아시아에 주어진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세 나라 중 최종 순위가 높은 국가가 올림픽에 직행한다.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