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5년]공명 "잊지못할 2019년, '극한직업'으로 부화"(인터뷰①)
2019.11.02 오후 1:45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공명에게 2019년은 뜻깊은 한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는 첫 상업 영화 도전작에서 천만 배우가 됐다. 영화 '극한직업'이 바로 그것. 덕분에 그는 데뷔 6년만에 충무로의 주목할 만한 신예로 조명받고 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카페에서 만난 공명은 예의 순둥순둥한 미소를 장착한 채였다. 지난 9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이후 "새 작품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잘 쉬고 있다"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공명은 올해 초 이병헌 감독의 영화 '극한직업'에 참여했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잠복수사를 위해 위장창업한 닭집이 대박이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설 연휴 개봉한 영화는 파죽지세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16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명량'에 이은 역대 한국영화 순위 2위다.


첫 상업영화 데뷔작에서 천만 배우가 된 공명은 "아직도 얼떨떨하다"라면서도 "뜻깊고 영광스러운 한해 였다"라고 자평했다.

"사실 촬영장에서는 여유가 없었어요. 멋진 선배들과 찍는다는 사실이 즐거웠고, 시나리오를 보고 대박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줄은 몰랐어요. 좋은 선배들을 만났고, 연기의 즐거움도 깨달았어요. '극한직업'은 제 인생을 바꿔준 작품이에요."

이날 공명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이야기를 빌어 "'극한직업'을 통해 공명은 부화했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배우 인생에 변곡점이 된 작품이라는 의미일 터다.

"한참 지쳐있을 때였는데 촬영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됐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안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어요."

이번 영화로 공명은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도 수상했다. 데뷔 이래 첫 연기상이다. 인생에 단 한번 뿐이라는 신인상을 받은 소감은 어땠을까.



공명은 "내 인생 첫 연기상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너무 긴장이 됐다. 무대에 오른 순간 당황해서 앞이 하얗게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당시 순간을 전했다.

"앞으로도 관객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제 연기에 함께 웃고 울고 화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공명이 나오면 믿고 본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한편, 공명은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다. 드라마 '딴따라' '혼술남녀' '하백의 신부' '변혁의 사랑' '멜로가 체질', 영화 '극한직업' '기방도령'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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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