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5년]방탄소년단·봉준호, 전세계가 주목했다…2019 연예계 파워피플
2019.11.03 오후 12:00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연예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올해 충무로 최고의 배우' '올해 충무로 최고의 라이징 스타' 등에 대해 물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복수 응답 가능)

2019년 대중문화계는 가요와 영화 등 각 분야별로 화려하고 의미있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은 전세계 음악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k팝 역사를 새로이 썼고, 봉준호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영화 100년사를 빛냈다. 방탄소년단과 봉준호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파워피플'이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이 74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 '파워피플'이 됐다. 방탄소년단 RM과 지민 등 멤버들도 표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의 파워와 영향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한국 대중문화는 물론 K팝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을 썼고, 전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그야말로 찬란한 2019년이었다. 지난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과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통해 미국 '빌보드 200' 1위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자체 최고인 8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을 포함한 2개 부문의 2관왕이라는 신기록도 달성했고,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로 평가받는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초청 받았다. 국내 성적도 압도적이었다. 가온차트가 발표한 상반기 결산에서 앨범 판매량 349만9천980장으로 '앨범 톱 100'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 가수 최초로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라는 경이로운 풍경도 만들어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은 29표를 얻으며 2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등장시켜 지구촌 각국에서 벌어지는 보편적인 현상인 빈부격차를 다룬 작품으로, 우리 사회 부조리한 현실을 촘촘히 담아내며 호평 받았다. 이에 칸 영화제에서 평단 및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고,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봉준호 감독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매체 버라이어티와 뉴욕타임스는 '기생충'을 내년 2월 치러질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았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최근 '우리는 봉준호의 디스토피아에서 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에서도 '기생충'으로 봉준호는 소수 마니아가 열광하던 감독에서 세계적인 일류 감독으로 도약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는 17표를 얻으며 3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3대 기획사를 모두 제친 결과로, 명실상부 K팝 산업을 움직이는 파워피플임을 입증한 것.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리더인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 중 한명에 꼽히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런칭, 'K팝 차세대 기대주'로 성장을 예고했다.



올해 각 분야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9표를 얻었고, '트로트 대세' 송가인과 솔로로 활동에 나선 강다니엘 등이 각각 6표를 얻었다. 예능계서 활약한 박나래와 장성규도 각각 6표를 얻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올해도 대박 행진을 써내려갔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장만월'이라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여기에 가요계 컴백도 앞두고 있어 또 한 번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은 트로트계 슈퍼스타로 거듭 났고,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솔로로도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박나래는 '나혼자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친근하고 털털한 입담과 거침 없는 웃음으로 여성 코미디언으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장성규는 '마리텔V2', '퀸덤'과 웹 예능 '워크맨', 라디오프로그램 '굿모닝 FM' 등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타박에도 굴하지 않으며, '저 세상 텐션'으로 만들어낸 '선넘규' 캐릭터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양현석은 7표를 얻었다. YG 수장이었던 양현석 대표는 올해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불명예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파워피플' 역시 올해는 전세계 음악산업을 움직이는 리더의 의미보다는, '파워'가 담고 있는 어두운 면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승리 역시 파워피플로 4표를 얻었다.

이밖에도 나영석 PD와 CJ E&M, 유재석, 이수근, 백종원, 윤종신, 전현무, 블랙핑크 제니, 이진혁, 유재석, 수지, 공효진, 공유, 송혜교, 이하늬, 이영자, 소이현-인교진 부부, 최수종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