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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짜릿한 연장승 장정석 감독 "불펜진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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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가을야구'에서 극적인 승부 주인공이 되고 있다. 키움은 LG 트윈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쳐 이겼다.

2차전에서도 연장전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여세를 몰아 LG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며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SK 와이번스와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키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SK에 3-0으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초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웃었다.

김하성이 결승타가 된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정후와 제리 샌즈도 적시타를 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건창이 리드오프로 계속 찬스를 이어줬고 결국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김하성이 결정적으로 한 방을 쳤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총평했다.

장 감독이 꼽은 1차전 승리 원동력은 또 있다. 불펜진이다. 키움은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5.2이닝 무실점)에 이어 조상우-이영준-안우진-이승호-한현희-김상수-양현에 마무리 오주원까지 투수 9명을 마운드 위로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다. 중간계투진과 마무리 모두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장 감독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점을 하면 진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강한 불펜 카드는 조상우였다. 등판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 대기하는 계투진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가 강한 쪽으로 준비한 게 적중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좌완 이승호를 중간계투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했다. SK 좌타자인 한동민과 고종욱 둘 중 한 타자만 상대하는 쪽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승호의 경우 내일(15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왠만하면 활용을 하지 않고 선발 등판 준비를 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두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키움은 선발 투수가 예상과 다르다. 에릭 요키시를 대신해 최원태가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SK는 앙헬 산체스다.

장 감독은 '계속해서 확률 싸움을 하는 중"이라며 "요키시도 이곳에서 좋은 기록을 갖고 있지만 홈 구장(고척 스카이돔)이 좀 더 좋다"며 "최원태는 인천에서 투구 내용이 더 낫다. 오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해졌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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