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천생 음악인"…손승연의 우혜미 추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보이스 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또 다른 오디션 출신 가수 손승연이 "천생 음악인"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손승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 용서해"라고 적었다.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TOP밴드' 출신인 손승연은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 솔로로 출연하며 우헤미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다 같이 술 한 잔 기울이면서 힘든 거 있으면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며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 잘 하는 천생 음악인이었어.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편히 쉬길 바라"라며 덧붙였다.

보이스 코리아 시즌1 톱4 진출자인 우혜미는 지난 2015년 싱글 '못난이 인형'으로 데뷔했다. 지난달에는 미니앨범 's.s.t'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서는 듯했지만 지난 21일 망원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앨범 발매 한 달 만에 벌어진 일로 팬들은 물론 가요계 관계자들이 충격에 휩싸여 있다.

발인은 23일로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