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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리아의이발사', 이민정→에릭 금손들의 도전 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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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에셰프' 에릭이 이번엔 요리 대신 이발사에 도전했다. 예능 첫 도전인 이민정과 앤디, 정채연, 김광규도 힘을 보탰다. 스페인 세빌리아에서 운영되는 이발소는 흥할 수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동호 PD와 이민정, 에릭, 앤디, 정채연, 김광규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 이남열과 대한민국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 수현이 톱스타 연예인 크루들과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한민국 이발소만의 친근함과 정성, 그리고 대한민국 미용실의 체계적인 서비스와 섬세함으로 스페인 현지 주민들을 공략하는 동시에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동호 PD는 "유튜브에서 자료 검색을 하다 이남열 이발사의 가게나 캐릭터가 이야기 흥미로웠다. 한군데서 오랜 시간 가게를 했고, 해외에서 가게를 하면 새로운 케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프로그램 기획의 시작점을 이야기 했다.

'장사'를 소재로 하는 것과 관련 기존의 '윤식당'과 '현지에서 먹힐까' 등 기존 예능과 비교도 됐다. 제작진은 기존의 해외 먹방이라는 소재에서 벗어나 '이발' '헤어스타일링' 'K뷰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문화적 차이와 공감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 PD는 "기존 프로그램과 유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외국에 가는 것은 비슷하지만 미용을 다룬다. 미용이라는 소재에서 또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에는 배우 이민정과 에릭, 앤디, 정채연, 김광규 등이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이민정의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은 드라마를 통해 복귀한 후 게스트로만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민정은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의 미용실 주인부터 '스타일링 금손'의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

이민정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을 하게 돼서 떨리고,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같이 간 김광규 선배님과 신화창조 덕도 많이 봤다. 정채연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해서 즐겁게 예능 촬영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제가 이 콘셉트를 처음에 받고 '스페인에 가서 미용을?'이라고 생각했다. 그 날 저녁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세비야가 너무 아름답다고 이야기 해서 깜짝 놀랐다. 예능이 배우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스타일링을 하고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라는 사람이 비춰지면 쉽게 접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 지인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에서 '에셰프'라는 별명을 가지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는 에릭은 이번에 이발사에 도전했다.

에릭은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 가장 힘든 예능이다. (저녀) 7시 즈음되면 퇴근을 해야 하는데 10시 넘어도 해가 쨍쨍하게 비추니, 일의 양에 있어서는 최고였다. 각자 자기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줘서 재미있게 하고 왔다"고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김광규 역시 "노동근로법이 있으면 PD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에릭은 '삼시세끼' '현지에서 먹힐까' 등 기존에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차별성도 강조했다.

에릭은 "그 때는 집에서 쉬고 있는 시간이 많았고 취미가 요리이던 시절에 그런 프로그램이 와서 용기내어 예능을 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지난 예능과 시작점이 다르다. 스타일링과 헤어에 관심이 없었다. 취미도, 소질도 없다. 이번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릭은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에 끌렸던 것은 이남열 이발사 때문이다. 한국에서 장인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3대가 90년 동안 이발소를 해오고 있는 '한국 이발의 끝판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한국적인 기술을 가진 분이 한국 사람도 없는 외국 소도시에 갔을 때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해서 시작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앤디는 숙소에서의 요리는 물론 이발소의 각종 잡무를 담당하며 '앤데렐라' '앤디형'으로 거듭 났다.

이민정은 "제 친구가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다. 남주기 아까운 신랑감이다. 요리 실력이 너무 훌륭하다"고 극찬했고 에릭도 "앤디는 생활력 만렙이다"고 표현했다.

김광규는 "에릭이 '저보다 앤디가 요리를 더 잘한다'고 했는데 안 믿었다.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정말 최고였다. 그 이후에 앤디 형이라고 부른다. 제가 예능하면서 먹었던 음식 중 최고다"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앤디는 "된장찌개는 에릭이 끓였다"고 멋쩍게 웃었고, 김광규는 "앤디가 끓인 김치찌개가 맛있었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로 활약하게 된 정채연은 "밥도 해먹고 장도 보고 일도 하면서 재미있게 하고 왔다"고 했고 김광규는 "잡일과 보조 직원, 청소도 했다. 스페인의 푸른 하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1일 밤 11시10분에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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