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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아냐, 완전체 노력"…EXID, 간절함 담은 '1막 피날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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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EXID 해체는 없습니다."

7년을 부지런히 달렸고, 각자 다른 선택과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하니와 정화의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 EXID는 '3인조 EXID'나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ID의 1막 피날레를 뜻깊게 장식하겠다고 약속했다.

EXID가 1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W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솔지는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에 대해 "처음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인데, 떨리기도 하면서 설렜다"고 말했다. 정화는 "LE 언니가 부상을 당하고 하는 상황에서 앨범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열심히 했다. 공연을 하니 실감도 나고 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ID의 새 앨범 '위(WE)'는 팀 전환기를 앞두고 발매하는 앨범이다. 솔지와 LE, 혜린은 현 소속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니와 정화는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니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화는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추후 정리해서 이야기 해드릴 계획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을 아꼈다.

LE는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가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인정하기에 할 수 있었던 선택이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완전체 활동을 국내에서도 이어 가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EXID의 새 앨범 'WE'는 '개인보다는 우리'라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당초 지난 2017년 11월 발매한 앨범 'FULL MOON'에서 보여준 멤버 각자의 솔로곡의 연장선으로 기획됐지만 '우리'라는 주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위해 단체곡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타이틀곡 'ME&YOU'를 포함해 총 7곡이 담겼으며 멤버 LE가 전곡에 참여해 다시 한번 음악적 실력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ME&YOU'는 서정적 멜로디로 시작해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이 돋보이는 뭄바톤 장르의 곡으로 헤어지는 연인에게 더 이상 우리가 아닌 남임을 선언하는 가사를 EXID 특유의 강한 어투로 표현해 인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수록곡 'WE ARE..'는 EXID가 직접 팬들에게 전하는 팬송으로 ‘우리’라는 주제를 멤버들 각자의 생각을 담아 표현했다. 전환기를 앞두고 완전체 컴백을 기다릴 팬들을 위해 EXID 멤버들이 각자의 파트를 직접 작사하며 팬들과 함께한 시간과 고마움, 미안함을 표현했다.

정화는 "LE가 다같이 쓰자고 하면서 우리에게 미션을 줬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지 채팅방에 보냈다. 그 메시지를 쓰면서 울었다"고 했다. 또 "솔지가 너무 울어서 녹음을 못했다"고 했다.

LE는 "감정이 고조되는 파트이기도 하고 가사가 멤버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다보니 눈물이 났다"고 했다. 솔지는 "눈을 막고 울었다. 우리 다섯명의 이야기가 담겨져있어 뭉클했다. 슬픔도 슬픔이지만 짠했다. 멜로디도 슬펐고, 멤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정에 젖어들었다. 우리의 이야기라 눈물이 났다"고 했다.

LE는 "언니가 자주 우는 편이다"고 웃으며 "저희도 다 슬펐지만 그 감정을 틀어막고 열심히 노래에 감정을 담았다"고 노래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2012년 2월 데뷔한 EXID는 그 어느 걸그룹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팀이다. 2년 간 큰 인지도를 얻지 못한 채 활동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14년 8월 발매한 '위아래'의 직캠 영상으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아예(Ah Yeah)', '핫핑크(HOT PINK)', 'L.I.E' 등이 인기를 얻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2017년 메인보컬 솔지가 갑상선 항진증 치료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4인조로 활동을 했던 EXID는 지난해 8월 솔지의 복귀로 다시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EXID의 지난 7년, 그리고 '마지막'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EXID는 해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멤버들과 논의는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3인 EXID의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3인 체제의 EXID는 없을 것이다. 다섯의 EXID를 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3인 유닛으로 할 수 있지만, 3인의 EXID는 없다"고 단언했다.

LE는 "공식 발표가 되고 나서 마지막 앨범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마지막 앨범은 아니다.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 시켰다.

솔지는 또 "재계약을 안하는 멤버가 있어 세 명과 두 명으로 나누어진다.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야기 하고 있다. 서로가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할 수 있다. 노력하고 소통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는 말은 지금 당장 못하지만, EXID가 마지막 활동 아니게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솔지는 "이번 활동을 더욱 뜻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운 부분이 많다. 이번 활동은 매 순간 감사하지 않을까. 지금도 감사하다.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솔지는 "해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다섯이 같다. 재계약을 안하는 멤버가 있기 때문에 해체라고 말을 하는데 해체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LE는 "우리 롤모델은 신화다. 어느 위치에 있건, 같이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꿈을 위해 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니도 웃으며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거듭 이번 활동에 대한 소중함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솔지는 제가 하고 싶은 마음을 노래 '위아'에 담았다. 팬들에게는 한없이 감사한 마음 뿐이다.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고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화는 "팬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런 저런 소식을 듣게 되서 팬들이 놀라지 않았을까 저희도 걱정을 많이 했다. 지금 저희가 컴백을 하고,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에 집중을 해주면 좋겠고 같이 즐기는 것에 의의를 두면 좋겠다. '추억 하나 쌓자'는 말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니는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한편 EXID는 이날 오후 6시 '위(WE)'를 각 음원사이트에 발매하고 타이틀곡 'ME&YOU'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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