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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박훈 변호사 "故 장자연 억울한 죽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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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수민 작가 측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23일 오후 4시쯤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취재진과 만나 입장을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오늘 김수민씨를 대리해 윤지오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기자회견문 요지를 미리 공개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스스로 밝히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또 "윤지오씨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김수민씨의 폭로로, 수사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고 장자연씨는 결코 목록을 작성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윤지오씨는 김수민씨의 폭로를 조작이라 하고, 김수민씨에 대해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나아가 저를 비롯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해자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윤지오씨는 장자연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다. 이는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오늘 고소는 고 장자연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지오씨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라며 당당하게 조사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을 준비할 당시 인연을 맺은 인물로, 두 사람은 지난해 6월29일부터 지난달까지 서로 연락하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작가 측은 "윤지오 씨가 김 작가를 언니라고 불렀고, 모든 개인사를 의논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작가는 윤지오가 故 장자연 문건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윤지오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증인'이다. 저를 공격하는 작가, 변호사, 기자 그들은 뭘 하고 있나. 증인자로서 목숨을 건 나를 역이용해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수민 작가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죄 등으로 맞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하 박훈 변호사의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 김수민씨를 대리하여 윤지오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윤지오씨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김수민씨의 폭로로, 수사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 장자연씨는 결코 목록을 작성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윤지오씨는 김수민씨의 폭로를 조작이라 하고, 김수민씨에 대해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나아가 저를 비롯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해자 편에 서서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지오씨는 장자연씨의 죽음을 독점하면서 많은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펀딩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고소는 고 장자연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지오씨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입니다. 윤지오씨는 당당하게 조사 받기 바랍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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