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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벤투 감독 "훈련 통해 최적의 전략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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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달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소집됐다.

18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는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24명의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한 이청용(30·VFL 보훔), 이강인, 백승호(22·지로나) 등은 이튿날 귀국해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소집 직후 훈련을 진행하면서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전 준비에 돌입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아시안컵까지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훈련을 통해 최적의 전략을 짜고 어린 선수들의 경기 투입 여부 등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개인적으로 대표팀을 운영할 때 최대한 기술력 있는 선수들을 소집하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소집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한편으로는 미래를 보고 어떻게 대표팀을 건설할지 구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 선수 중 능력 있는 선수들은 직접 불러 지켜봐야 한다. 적절한 시점에 투입한 뒤 그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판단해야 한다. 나이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느냐다. 실력이 있는 선수는 나이를 따지지 않을 것이다."

-지난달 유럽에서 이강인을 직접 만났다. 어떤 얘기가 오갔나.

"2월에 유럽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 직접 경기장을 찾기도 했고, 시간대가 맞으면 TV로 관람하기도 했다. 이강인뿐 아니라 유럽에서 뛰는 여러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계속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개별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 다만 이강인의 경우 대화를 통해 대표팀에 와서 뭔가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 출전 여부는 앞서 얘기했지만 훈련 과정에서 이강인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충분히 알고 있다. 이강인은 분명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첫 소집이다.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큰 틀은 유지하겠지만 포메이션은 바뀔 수 있다. 이전까지 4-2-3-1을 주로 사용했지만 파나마전에서는 4-3-3을 썼다. 또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는 3-4-2-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전까지의 경기 결과를 떠나서 개선해야 할 점은 분명 있다. 특히 문전에서의 마무리, 기회를 만들고 다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플레이를 매듭지을 때 좀 더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한국 팀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선수들이 내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잘 이해하고 잘 이행해줬다. 호주와의 평가전과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도 흐름과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계속 이 스타일대로 갈 것이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이번 평가전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이미지가 크게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아시안컵에서 기대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과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의욕은 충분히 좋았다.

이전 대표팀 소집 때와 큰 변함없이 선수들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확인하고 싶다. 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보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팀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이다."

-손흥민의 활용법에 대한 변화가 있다면.

"우선 훈련을 지켜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윙어, 포워드, 섀도우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바레인, 중국전에서는 섀도우 스트라이커, 카타르전에서는 측면에서 플레이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대표팀 공격진에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들이 많이 있다. 최선의 전략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조이뉴스24 파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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