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단톡방에 '제2의 정준영' 있다"…공익 제보 방정현 변호사 의혹 제기
2019.03.14 오후 6:22
"성관계 영상을 올리는 것을 마치 '습관'처럼 했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외에 또 다른 인물이 몰카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승리와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 변호사는 승리 카카오톡 단체방에 (정준영 외에도) 불법 성관계 영상을 찍고 유포한 사람이 있다고 폭로했다.
가수 정준영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방 변호사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했다"며 "연예인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준영 외에 다른 참여자들도 상습적으로 불법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 유포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방 변호사는 이들이 영상을 올리는 것은 그야말로 '습관'처럼 행해졌으며 피해 여성을 마치 물건을 다루듯 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여성에 대해 "맛집이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했다.


심지어 대화방에 마약을 이용해 강간을 시도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폭로했다. 방 변호사는 "마약을 암시하는 내용은 있다"며 "'수면제'라는 단어는 나오지만 물뽕이나 대마 등 마약에 대해서는 특별한 명칭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불법 성관계 촬영을 하며 마약을 이용해 강간을 시도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준영과 승리는 각각 경찰에 출석, 조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으며, 승리는 "상처받고 피해받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