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김정호 37점 합작'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2연패 몰아
2019.02.11 오후 9:1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가 고춧가루 부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순위 경쟁에서 캐스팅보트 노릇을 톡톡히 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2 25-20)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로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6위에 그대로 머물렀으나 12승 18패 승점36이 됐다. 5위 OK저축은행(14승 15패 승점42)과 격차를 좁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반면 현대캐피탈은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지난 7일 열린 한국전력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고 21승 8패 승점 56이 되며 2위 제자리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주포 펠리페(브라질)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김정호도 13점, 황두연과 손현종도 12점을 합작했다. 세터 황택의는 서브로만 6점을 올리는 등 뒤를 잘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쌍포 전광인과 파다르(헝가리)가 각각 16, 23점씩을 올렸으나 안방에서 빈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까지 16-12로 앞섰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펠리페와 손현종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됐고 현대캐피탈은 범실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이선규가 파다르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17-16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세트 후반 2~3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현대캐피탈도 맞불을 놨다. 2세트 초반부터 달아났고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황두연의 서브가 연속으로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점수를 따라붙었다. 펠리페가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12-12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접전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세트 후반 1세트처럼 다시 역전했다.

펠리페가 공격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올려 19-17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득점까지 올려 19-19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상대 공격 범실로 20-19로 리드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4점째를 만들었고 이어 파다르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은 또 다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세트 후반 21-18로 앞서고 있었지만 상대에 연달아 점수를 내줬다. KB손해보험이 한 발자국 먼저 움직였다.

세트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도 초반 5-8로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고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트 후반 펠리페 공격 외에 또 다른 베테랑 센터 하현용의 속공도 연달아 터지며 22-16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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