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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침착함 부족 벤투호 공격, '슈팅 19개=1골' 비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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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침착하지 않은 슈팅이 대량 득점을 막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를 치렀다.

조1위 확보를 위해서는 다득점이 중요했다. 앞서 중국이 필리핀을 3-0으로 이기면서 골득실이 +4가 됐다. 중국 뒤에 경기를 치렀기 때문인지 선수들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키르기스스탄 수비 진영을 공략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공격에 차분함과 냉정함이 없었다. 19개의 슈팅을 난사했지만 1골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7개였다. 대부분 슈팅은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키르기스스탄 수비 움직임은 느렸는데도 성급한 모습들이 보였다.

전반 35분 이청용이 놓친 기회가 그랬다. 이용과 구자철을 지난 볼이 골지역 왼쪽에 있던 이청용에게 닿았다. 수비수들이 다소 중앙으로 치우쳐 있어서 골대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슈팅했다면 충분히 골이 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볼은 허공으로 향했다. 팀의 선참급인 이청용의 슈팅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다.

42분 김민재가 코너킥에서 머리로 골을 넣으며 전반을 1-0으로 앞서갔지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골이 더 필요했고 후반에 집중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골대의 저주가 뒤따랐다. 23분 황의조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와 골라인에 맞고 나왔다. 28분 골지역 왼쪽에서 각도가 없었지만,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에 맞고 나왔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황희찬도 30분 골대 저주에 합류했다.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았다. 너무 강하게 시도한 슈팅이었다. 조금만 침착했어도 다른 장면 연출이 가능했다.

골운이 따르지 않으니 경기 운영도 쉽지 않았다. 한 골 차이에서는 키르기스스탄도 16강 진출 희망이 있었다. 승점 1점만 확보하면 필리핀과 최종전에서 조3위 싸움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지를 주며 경기를 한 셈이다.

아쉬운 공격 장면은 수두룩했다. 일단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조 1위로 비단길을 지나기 위해서는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스스로 여유 없게 경기 운영을 한 벤투호가 경기를 치르면서 분명하게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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