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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박태환의 헌터 본능…밤바다 사냥에 최고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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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박태환의 '헌터' 본능이 깨어난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가 분당 최고 15%를 넘기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의 시청률은 14.0%, 분당 최고 15.1%(수도권 가구 2부 기준)를 기록, 지난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왕좌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날 '정글의 법칙'은 KBS2 '연예가중계'(3.8%), MBC '진짜사나이300'(5.7%), JTBC '랜선라이프'(2.4%), tvN '커피프렌즈'(5.9%) 등을 제치고 전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5.0%로 1위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굳건한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병만, 이종혁, 박태환, 더보이즈 주연, 이주연, 우주소녀 보나, 양세찬, 오종혁이 본격적인 생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혁과 더보이즈 주연은 과일을 찾아 나섰고, 병만족장과 보나, 양세찬은 생존지 주변에 코코넛 트랩을 설치하고 불을 피웠다.

특히 사냥에 나선 박태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남다른 수영 실력을 발휘하며 물고기 사냥에 집중했다. 이를 본 이종혁은 "오리발로도 따라갈 수 없는 스피드"라고 감탄했다.

제대로 된 도구가 없는 상황에서 물고기 잡기에 실패하자 박태환은 바위 구멍 속 해삼, 게 등 잡기에 나섰다. 조개가 바닥 깊숙이 박혀 있어 바로 포기한 이종혁과 달리 박태환은 온 힘을 다한 끝에 결국 대왕조개를 뽑아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인터뷰에서 "승부욕이 있는 편이라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생긴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 날 사냥 도중 성게 가시가 손에 박히는 부상을 당했다. 이종혁과 이주연은 제법 큰 가시가 박힌 박태환을 걱정하며 가시를 빼주려 노력했지만, 가시가 톱니 모양인 탓에 쉽게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사냥을 중단하고 생존지로 향했다. 팀 닥터는 박태환의 손에 박힌 성게 가시를 제거한 후 감염을 방지하는 응급 처치를 했다. 박태환은 동료들이 걱정할까 통증을 덤덤하게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이 되자 병만족은 모두 생존지에 다시 모였다. 저녁거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김병만은 "가보고 싶은 포인트가 있었다"며 밤 사냥을 나갔다. 에이스 3인방 박태환, 더 보이즈 주연, 김병만이 바다로 향했고, 김병만은 나뭇가지에 그물망을 걸어 뜰채를 만들었다.

박태환은 수면 위를 손바닥으로 내리쳐 물고기에 직접 따귀를 때려 기절시키는 독특한 사냥법을 선보였다. 박태환의 모습에 김병만은 "물고기들 귓방망이를 때리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음 작전은 입수 사냥이었다. 물 안으로 들어가 수중 탐사를 시작한 박태환은 열정을 불태웠다. 뿔소라를 채집하기 위해 수심 30cm에서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인 것. 김병만은 "천하의 박태환이 30cm에서 수영한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힘을 모아 그물망 한가득 뿔소라를 잡았다.

박태환은 너무 빨라 잡기 힘들다는 쏨뱅이도 맨손 사냥에 성공하며 김병만으로부터 "진짜 마린은 마린이다"라고 인정받았다. '원샷원킬' 박태환의 밤바다 사냥 장면은 이 날 분당 시청률 15.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박태환은 바다 사냥에 대해 "재밌더라. 혼자 신났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만은 "태환이가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안심했다. 진짜 열심히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박태환은 이후에는 나뭇가지를 이용해 차근차근 코코넛크랩 사냥에 임했고, 바위 사이를 뒤지며 크랩 헌터로 거듭났다. 박태환은 마침내 코코넛크랩 사냥까지 성공하며 바다에 이어 육지까지 섭렵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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