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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보내고 고종욱 영입…SK, '테이블 세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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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스토브리그 들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SK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사령탑도 바꿨다. 트레이 힐만 전 감독에 이어 염경엽 단장이 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두 시즌 만에 현장 지도자로 돌아왔다.

그리고 SK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FA 자격을 얻은 최정(내야수)과 이재원(포수)과 재계약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SK는 KT 위즈와 앞서 두 차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조용호(외야수)를 조건 없이 보냈고 이후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 남태혁(내야수)을 데려오면서 불펜 자원인 전유수(투수)를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6일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SK는 우타 거포 자원인 김동엽(외야수)을 삼성으로 보냈고 대신 히어로즈에서 좌타자인 고종욱(외야수)을 영입했다. 히어로즈는 삼성에서 이지영(포수)을 데려왔다.

SK는 팀 타선에 스피드를 더한 셈이다. 손차훈 SK 단장은 "세 팀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며 "서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발 빠른 테이블 세터 자원을 보강했다. 삼성은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를, 히어로즈는 주전급 포수를 각각 영입했다.

SK 유니폼을 입은 고종욱은 경기고와 한양대를 나와 2011년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을 마쳤고 올 시즌까지 1군 무대에서 539경기에 나왔다.

통산 타율은 3할6리(1천807타수 553안타)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연속으로 3할 타율을 달성했다. 또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2, 28도루도 기록했다.

손 단장은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능력과 빠른 발을 갖고 있다"며 "팀에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두고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엽은 KBO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6년 57경기에 나와 6홈런을 쳤으나 2017년 125경기에 나와 22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24경기에 출장해 27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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