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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신인왕' 강백호 "더 힘있는 타자 되겠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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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에 41점 모자란 수치…"그래도 만족한다" 미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백호(KT 위즈)가 압도적인 차이로 신인왕을 따냈다.

강백호는 19일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다빈치 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받았다.

압도적인 수치였다. 합계 514점으로 161점을 기록한 김혜성(넥센 히어로즈)을 넉넉히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만장일치인 555점에 단 41점이 모자란 수치였다.

서울고를 졸업한 강백호는 올 시즌 KT 2차 1라운드 1위로 지명, 프로에 데뷔했다. 138경기에 출전해 2할9푼(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KT가 낳은 최고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는 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은 생각보다 잘 된 것 같다. 시즌 도중에 안 좋은 부분들이 있었고 그게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더 좋은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쉽게 불발된 만장일치에 대해서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니다. 지금도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날 그는 수상 소감 도중 김진욱 전 KT 감독과 올 초에 작고한 할머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KT 위즈라는 팀 자체가 기회"라면서 "감독님이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내가 이 자리에 올 수 있다고 본다. 당연히 저는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할머니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가 저를 많이 예뻐하셨다. 스프링캠프 출국하는 날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한국 들어와서 처음 알았다. 마음도 아프고 실감도 나지 않았다. 오자마자 납골당 가서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또 아버지가 우는 걸 처음 봤다"면서 "144경기 동안 루틴을 지켰던 것 같다. 할머니에게 기도를 드리고 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는 "1년 전엔 모두가 기대와 걱정을 가지고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걸 깼다는 것이 기분 좋다"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지난해엔 기약 없이 야구를 했다면 다가오는 시즌엔 보완하고 싶은 점과 강화하고 싶은 점을 생각하며 야구를 한다는 것이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분들도 보셨겠지만 넘어가야할 타구가 많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해서 힘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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