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BIFF]'허스토리' 문숙 "위안부 피해자, 오리지널 미투"
2018.10.07 오후 3:58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씩씩하게 살자"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문숙이 소신을 밝혔다.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애, 문숙이 참석했다.

지난 6월 개봉한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뒤흔든, 관부재판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문숙은 "내가 한국 여성으로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건 위안부 피해자 같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걸 알게 됐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더 밝고 힘차게 살 자유가 있다"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극중 피해자들의 고발은 "오리지널 미투 운동이다. 세계적인 추세보다 앞서 일어났다"라며 "우리 조상들의 아픔을 잊거나 슬프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여성들이 마음껏 힘차게,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힘 있게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 주연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