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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회담] 文 대통령, 김정은과 백두산 천지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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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 당시 '도보다리 회담' 같은 명장면 나올까 '관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이번 평양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을 함께 등반한다. 기상 상황이 양호할 경우 두 정상이 백두산 최정상 천지를 오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은 남한의 한라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 민족의 얼이 서려 있는 명산이다. 4·27 판문점 선언 당시 '도보다리 회담'과 같은 명장면이 다시 한 번 연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19일 평양 현지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일 백두산을 오를 계획"이라며 "평소 등산 애호가로 백두산 트레킹을 희망한 문 대통령을 배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산은 상당 부분 중국의 영토로도 편입된 상황이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측 영토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이며, 날씨가 좋을 경우 천지를 함께 등반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일찍 평양 순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백두산 인근 삼지연 공항에 도착, 차량으로 백두산 중턱까지 오른 후 궤도차량으로 갈아타고 장군봉을 등반한다. 여기서 다시 삭도 케이블카로 천지에 내려간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정 이후 이번 3차 평양 정상회담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은 삼지연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이뤄지며 귀국 시간은 미정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백두산을 중국 쪽이 아닌, 우리 쪽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말씀하신 바 있다"며 "대통령께서 아는 중국에 사시는 분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방안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굳이 이를 마다하고 우리 땅을 밟고 올라가고 싶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신 점을 북측에서도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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