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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조 "코트에서 더 많이 뛰고 싶어요"

시즌 개막 첫승 분위기 반전 성공…1일 KB손해보험전도 이어갈까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우리카드는 1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선전하고 있는 KB손해보험과 맞대결한다.

KB손해보험은 3승 1패(승점8)로 현대캐피탈(3승 1패·승점9)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우리카드는 1승 3패(승점4)로 7위에 처져있지만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 후 힘들게 발걸음을 뗐다. 첫 경기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3경기를 패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이날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OK저축은행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승이다.

이날 우리카드는 '주포' 파다르(헝가리)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4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당시 후위 공격 17점을 비롯해 블로킹과 서브 각각 5개씩을 보태며 트리플크라운(V리그 통산 122호·올 시즌 4호·개인 통산 6호)을 작성하며 펄펄 날았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올 시즌 첫승에는 주연만 있지 않다. 눈에 크게 띄지 않았지만 조연 역할을 잘 수행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미들 블로커(센터) 우상조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근호와 함께 현대캐피탈에서 우리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우리카드는 박상하(FA 이적)와 박진우(군 입대) 등 주전 센터가 팀을 떠나 해당 포지션 보강이 필요했다.

이적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상조는 우리카드에서도 녹록치 않은 상황과 마주했다. 코트에 먼저 나설 수 있는 센터는 두명이다. 우리카드에서도 센터진 경쟁률은 빡빡한 편이었다.

백업 역할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구도현과 김시훈이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자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우상조를 김은섭과 함께 선발 센터로 투입했다.

우상조는 이날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5세트에 모두 나와 7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3개를 잡았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8점)에 하나 모라자랐지만 블로킹 3개를 기록한 첫 경기가 됐다.

우상조에게 이날은 '결코 잊지 못하는 경기'가 됐다. 그는 "프로 데뷔 후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코트에 계속 있던 것은 OK저축은행전이 처음"이라며 "경기 내내 뛸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팀까지 승리를 거둬 더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를 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언제까지 출전 기회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코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프시즌 이적 상황에 대해서도 "센터 출신 감독님(김상우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소속팀 삼성화재와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센터로 활약했다)에게 다시 새로 배울 수 있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욕심도 났고 자극제도 됐다"고 얘기했다.

우상조는 팀내 경쟁 상대에 대해서도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서로 배울 점도 더 늘어난다"고 했다. 그에게는 우리카드가 프로 입단 후 세 번째 팀이다. 선수 이적과 트레이드가 흔치 않은 V리그 특성상 우상조는 특별한 경우에 속한다.

그는 "코트 안팎에서 최선을 다해 어떻하던 팀에 하나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래서 1분·1초라도 경기에 더 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시훈이 제 컨디션을 되찾고 구도현이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라도 우상조는 선발 센터로 우리카드의 '높이'를 책임져야한다.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린다면 그의 바람대로 코트에서 출전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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