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아시아 최고 소방수 중 하나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쾌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조금씩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1603/1452554917311_1_093253.jpg)
이날 경기는 오승환과 박병호(미네소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박병호가 스필릿스쿼드로 치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출전하면서 두 한국 선수간 대결은 불발됐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3회말부터 마운드를 밟았다.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어 등판한 그는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힘없는 포수앞 땅볼로 손쉽게 잡아낸 뒤 대니 산타나를 3루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날카로운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타구가 향했다.
2아웃을 만든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브라이언 도저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오승환은 4회부터 루크 위버로 교체됐다.
경기는 3-3 동점이던 9회초 2점을 낸 세인트루이스가 5-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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