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보탠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또한 연승을 16경기째 이어갔다.
지난 2008-09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7년 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본 현대캐피탈이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도 손에 넣으며 2006-07시즌 이후 오랜 기간 인연이 없던 챔프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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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또 16연승으로 지난 2006-07시즌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도 스스로 뛰어넘었다. 이제는 또 하나의 새 기록에 도전한다.
'영원한 라이벌'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V리그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5-06, 2006-07시즌에 걸쳐 17연승을 기록했는데 역대 최다 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다음 경기서 승리를 보태면 삼성화재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가 바로 삼성화재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3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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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태웅 감독은 V리그 역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07시즌 여자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故 황현주 감독이다.
황 감독은 당시 만 41세였다. 최 감독은 이보다 두 살 어린 만 40세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사령탑 부임 첫 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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